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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비 Jan 06. 2022

화분


엄마는 베란다 꽃들을

 참으로 정성스레 돌본다.

덕분에 

 화분 속 이름 모를 꽃들은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운다. 

햇살 쪽으로 고개를 쑥 내밀어 예쁘게

 꽃 봉오리를 선물한다.


'때가 되면 꽃이 핀다.'

당연한 생각은

혼돈의 시절 안에서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https://grafolio.naver.com/dlffjql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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