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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지휘자 Oct 04. 2024

에어비앤비 운영 시 매트리스 타입, 하드? 소프트?

고객마다 입맛은 다르다. 하지만

2인용 퀸 사이즈 침대 두 개가 들어있는

내가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숙소,

'투숙환경은 양보하지 말자'라고 외치는 나라서

최근 매트리스 구매 타이밍을 잡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매트리스는 쓰다보면 소프트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10여년동안 숙소들을 운영하면서

숙소에 들어갈 매트리스 타입은 '하드'가 더 맞다라고 생각했다.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쓰이는 매트리스,

하드가 좋을까 소프트가 좋을까?


전에 신혼혼수 장만할 때 매트리스를 한 달 반동안 알아본 결과

많은 가구집들에서 한결같이 말하는 게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서양에서는

평소에 푹 꺼지는 소프트한 매트리스를 즐겨 쓰지만

한국인은 하드한 타입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매트리스가 소프트해서 불편했다는 이야기는

주로 한국인들에게 들었던 것 같다.


투숙환경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자라는 철학을 가진 나,

방 하나에는 하드타입, 작은 방에는 소프트타입으로 세팅하려고 한다.

큰 방에는 새롭게 하드타입 매트리스로 교체하려고 여러 제품을 비교중이다.


서양인들에게 하드타입은 괜찮을까?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딱딱하지만 딱딱하지 않게 느껴지게 만드는 매트리스가 있다.

바로 유로탑이라는 매트리스 위에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등을 덧대서

지지력도 강하지만 미디엄하드 느낌으로 어느정도 푹신함을 챙긴 타입인데

일반 매트리스 타입인 타이트탑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

하드타입의 매트리스에 유로탑 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 다수의 객실이 있는 숙소들에서 쓰는 매트리스는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중저가인 경우가 많다.

10여년간 숙소를 운영하면서 확실하게 느낀 건

소프트한 매트리스는 간혹 컴플레인이 들어올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같이 사용하는 매트리스라서

2-3년이 지나면 매트리스가 처음보다 소프트해진다.

하드타입은 유로탑 등 푹신함을 챙길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숙소는 하드타입 매트리스가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미디엄 하드 또는 하드 타입.


매트리스는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는 하지만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매트리스와 투숙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숙소 운영자에겐 숙명과도 같은 늘 해야 하는 고민 아닐까ㅠ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어서 아쉽다,

바꾸려고 하는 소프트 매트리스가 만족스럽다며

브랜드를 알려달라는 고객의 메시지가 방금 도착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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