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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지휘자 Oct 07. 2024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 지위 유지!

월 평균 가동률이 80%를 넘어섰다!

10월 초,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 재평가가 있었다.

무난하게 이번에도 슈퍼호스트 지위를 획득했다.

에어비앤비 강의하는 사람들을 보면

1년간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 유지라고 써놓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게 어려운가...

대부분 서울 명동, 홍대 같이 여행객으로 들끓는 숙소들에서 만든걸텐데

그게 자랑할만한 거리인가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서울 외곽지역, 정확히 말하면

서울 사람들 외엔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서울의 은평구, 외국인여행객은 알지도 못할 그 지역에서

5개월째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도 될까, 여기서도 슈퍼호스트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고 있다.

가끔씩 시간이 날 때 마다 장기고객들을 위해 인천공항에 마중가는 일도 즐겁다.



서울 중심가도 아니고, 여행지역도 아니기 때문에

명동과 홍대와 리드타임도 다르고 객실가동률도 꽤나 다르다.

그래도 '여기서 잘하면 어디서든 잘할 수 있어'란 내 생각이

조금씩은 입증되어 가는 것 같다.



39%...아직도 생각난다.

처음 5월에 내게 숙소를 처분하던 전 운영자는

서울 여러군데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여차저차해서 이 곳은 처분한다고 했지만

내가 그 사람이 운영하는 모든 곳을 에어비앤비로 둘러봤지만

아쉽게도 운영을 잘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

'여긴 운영하기 힘들어'란 말을 하진 않았지만

내게 양도할 때 보여주던 텅빈 예약내역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보통 이런 숙소는 절대 양도받지 않는게 맞지만

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양도받았다.

그리고 5개월 평균 객실가동률 80%를 만들었다.

그 분은 배아파하고 있을까?



내가 아직 숙소 운영을 할 줄은 아는구나,

내 생각과 내 교육내용이 거짓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하나둘씩 확인해가는 이 과정이 즐겁다.

내 숙소에 만족해주고, 나라는 사람을 만족해줘서

고마운 요즘이다.

10년 전, 고객 한명한명의 소중함을 알던 내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아서 감사한 요즘이다.



비수기가 될 이번 겨울에는

에어비앤비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숙소를 견학시켜주는 프로그램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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