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사업 시 말하면 입아픈 청결 5가지 팁
숙소를 10여년간 운영하면서,
그리고 최근에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면서
숙소의 운영의 질이 낮아지고 평점이 내려가는 순간은
숙소 청결이 유지되지 않는 순간부터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
몇일 전, 매트리스를 교체하느라고
하루종일 정신없이 숙소를 왔다갔다 했었다.
소파 위에 쓰레기 하나가 있다는 것을 놓치는 바람에
고객분이 정중하게 메시지로 알려줬다.
부끄러움과 죄송함이 정말 엄청나게 몰려왔다.
나는 숙소의 모든 공간 청소를 빠뜨리지 않으려고
청소 주기를 정해두고 관리하는 편이다.
숙소들을 운영하면서 청결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고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도 늘 그부분에 힘을 주었다.
신기하게도 내가 중요치 않게 생각하던 부분에서
결국 피드백이 나오고야 말았다.
에어비앤비든 게스트하우스든 모든 숙소는
돈을 지불하고 믿을만한 공간에 내 몸을 눕혀
하룻밤을 보내는 행위이다.
5만원짜리 방이든 10만원짜리 숙소든
청결하지 못한 숙소는 값어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5만원짜리여도 깔끔해야 하고
10만원짜리여도 똑같이 깔끔해야 한다.
숙소의 청결은 다들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의외로 숙소의 퀄리티를 나누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그럴싸한 숙소의 사진들, 좋은 위치에 있는 숙소들도
막상 묵었을 때 경험하는 청결의 아쉬움들이
아마 분명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올해도 배울만한 숙소를 여럿 찾고 경험했다.
예전에는 인테리어가 예쁜 숙소가 존재감이 있었다면
점점 숙박업에 몰두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청결한 숙소가 주는 인상이 강렬해 보였다.
올해 목포에서 경험한 클라우드인 호텔은
정말 아무기대없이 예약했는데 내게
'아직 청결의 끝은 멀었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깊은 반성과 배움이 있었다.
에어비앤비 뿐만 아니라 모든 숙소에서
청결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가 교육에서도 다루고 있지만
나는 크게 5가지 정도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에도 다뤘던 내용이지만 여기에 다시 한 번 끼적인다.
모든 구역은 청소되어야 한다
에어비앤비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숙소의 모든 공간과 구역, 스팟은 청소되어야 한다.
모든 곳을 매일 청소할 수는 없으니
중요도나 노출도에 따라 모든 곳의 청소 주기를 정해놓고 관리하면
에어비앤비에서 청결을 가지고 문제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창틀이나 건물 외관, 보일러실 내부 등은
매일 청소하고 들여다 볼 필요는 없는 부분이다.
한 달에 한 번, 2주에 한 번 등 청소주기를 정해보자.
확실히 우리 숙소는 잘 유지될 것이다.
반복체크를 무시하지 말자
깔끔하다고 소문난 서장훈이든 노홍철이든
나는 100% 오점없는 한 번의 청결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청결함을 만드는 건 반복적인 체크라는 생각이다.
에어비앤비에서 청소가 끝난 후 2-3번 꼼꼼히 체크해야
청결에 대한 이슈가 터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아 참, 반복체크할 때 돌돌이 들고다니는 것은 필수.
청소용품에 진심을 다해보자
저렴하게 돈을 아낀다고
다이소에서 청소용품을 장바구니에 넣고 있지는 않을까?
욕실세제나 수세미 등은 나도 지금까지
계속 테스트해보고 있는 집기 중 하나다.
확실히 청소용품도 효과적인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시간도,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완성도 또한 바뀐다.
처음엔 미세한 차이일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점점 커진다.
청소용품은 숙소의 환경에 알맞는 용품을 찾을 떄까지
열심히 찾아보고 연구해보는게 좋다.
청결에 대해 유난 떨기
청결한 숙소라는 것을 고객에게 알리는 것 만으로도
숙소의 청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분을 느낀다.
호텔에서는 청소가 끝나면 문고리에 청소가 다되었다는
아주 그럴듯한 팻말을 붙여두기도 한다.
내가 운영하는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다.
숙소의 정비를 끝마치고 문을 닫고 나올 때면 어김없이
기분좋을 만한 포인트로 청소 완료를 고지한다.
이런 부분들은 숙소의 마음가짐도 바꿔주지만
고객에게 조금 더 어필 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평소 청소꿀팁영상 스크랩 해두기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하루 1시간 이상씩 멍때리고 보게되는
릴스,쇼츠 등에서는 청소꿀팁들도 종종 흘러나온다.
내가 미처 몰랐던 유용한 꿀팁과 노하우들이 있을 때마다
스크랩해서 숙소청소시 적용해보고는 하는데 참 괜찮다.
생각보다 조금만 응용해서 활용하면 좋은 것들이
청소할 때나 세탁할 때 많다.
그냥 지나치지말고 스크랩,저장을 해두고 적용해보자.
확실히 도움된다.
에어비앤비를 운영한지 이제 6개월차,
장기숙박 취소건이 들어와 무려 100만원이 넘는 돈을
취소수수료로 획득했다.
11월엔 10군데에 숙소 운영컨설팅도 진행하고.
바쁜 11월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