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첼시 위민, 4경기 3승 1무 무패 행진
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리그 여자슈퍼리그(WSL) 디펜딩 챔피언 첼시 위민이 또 다른 우승후보인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메도우에서 펼쳐진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 WSL’ 4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가 맨시티를 3-1로 꺾고 새 시즌 개막 후 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0의 균형을 깬 건 첼시였다. 전반 35분 상대 수비수 화이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첼시는 키커로 나선 미엘데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 11분 샘 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서 커비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전광판을 2-0으로 수놓았다.
2골차 리드를 내준 맨시티는 후반 28분 브라이트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켈리가 성공하면서 1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골문을 비우고 나온 맨시티 골키퍼를 커비가 침착하게 제친 뒤 왼발로 쐐기골을 뽑아내 첼시가 3-1 완승을 거뒀다.
4-4-2 포메이션의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첼시의 지소연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는 수비진까지 내려와 공을 적재적소에 뿌렸고, 공격 상황에서는 2선에서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11분 지소연은 센터서클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뿌리는 정확한 대각선 롱패스로 커의 추가골 기점이 됐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커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커의 발끝에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배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지소연은 공수에 걸쳐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후반 39분 잉글과 교체 아웃됐다.
한편, 지난 시즌 WSL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현재 1, 2위는 4경기 4승을 거둔 아스널 위민과 에버튼 위민이다. 반면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맨시티는 첼시와의 맞대결서 패해 4경기 2승 1무 1패로 5위에 머물렀다.
2020년 10월 12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