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조소현 출전, 전가을 결장, 지소연 경기 취소
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리그 여자슈퍼리그(WSL)에서 활약 중인 이금민(브라이튼 위민)과 조소현(웨스트햄 위민)이 5라운드에서 나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월튼 홀 파크에서 펼쳐진 ‘2020-21 WSL’ 5라운드 원정경기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위민이 에버튼 위민과 2-2로 비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금민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브라이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는 자기진영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공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이금민은 전반 9분 왼쪽 측면서 프리킥을 얻어내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이금민이 얻어낸 프리킥이 왼쪽 측면서 올라왔고, 에버튼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33분에는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시도하는 등 이금민은 직접 슈팅은 없었지만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후반전에도 피치를 밟은 이금민은 후반 20분 교체 아웃됐다. 브라이튼은 에버튼과 2-2 무승부를 거두고 지난 아스널전 0-5 대패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웨스트햄의 조소현도 모처럼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에 패했다.
최근 결장을 거듭한 조소현은 18일 영국 런던 빅토리아 로드에서 펼쳐진 WSL 맨유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15분 롱허스트 대신 교체 투입됐다.
3선에 배치된 조소현은 적극적인 수비와 빌드업을 선보였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된 조소현은 후반 35분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박스 안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웨스트햄은 후반 38분 달리의 추격골로 2-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프레스에게 쐐기골을 내줘 2-4로 완패를 당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서 1무 4패 부진의 늪에 빠진 웨스트햄은 또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의 경기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레딩 위민의 전가을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소연이 활약 중인 첼시 위민은 상대팀 아스톤 빌라 위민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2020년 10월 19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