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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Dec 06. 2020

첼시 지소연, WSL 외국인 선수 최초 100경기 눈앞

첼시 유니폼 입고 WSL서 99경기 소화

▲ 웨스트햄전서 WSL 외국인 선수 최초 100경기 출전에 도전하는 첼시 지소연 / 사진: 첼시 위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첼시 위민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일 WSL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첼시 지소연이 웨스트햄전에 출전하면 외국인 선수 최초로 WSL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지소연은 첼시가 치른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선발 5)했기에 웨스트햄전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2014년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은 컵 대회 포함 154경기에 출전해 63골을 넣으며 명실상부 첼시의 주축선수로 발돋움했다. 컵 대회를 제외한 WSL에서는 99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지소연은 WSL 15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9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WSL에서 활약하는 동료 및 타 팀 선수들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달 지소연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해 최고의 활약의 펼친 선수 및 감독을 선정해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지소연은 6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웨스트햄은 항상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그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웨스트햄전에는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소규모 팬들이 첼시 위민의 홈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라 지소연의 100경기 출전에 남다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한동안 팬들 없이 경기를 치렀는데, 마치 연습경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팬들이 너무나 그리웠다. 나는 팬들이 경기장에서 응원을 해줄 때 훨씬 편안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소연의 WSL 100경기 출전과 더불어 웨스트햄 조소현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과연 지소연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지소연 vs 조소현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12월 6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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