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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봄소리 Jun 10. 2022

풀잎스쿨 No Music No Life 콘서트

모두의연구소 풀잎스쿨을 들어보셨나요?

거꾸로 학습이라고 부르는 Flipped Learning 형식으로, 토론하면서 함께 배우는 스터디 모임이 바로 '풀잎스쿨'입니다. 저는 풀잎스쿨을 통해 열정 넘치는 분들을 만나며 동기부여도 받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함께 연구하며 배워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서 거의 매 기수 참여하고 있어요.


지난 6월 1일에는 제가 참여한 'No Music No Life' 풀잎스쿨의 마지막 수업이 온라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러지밴드를 활용해 처음으로 음악을 만들어 본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세계 초연 공연 실황이었죠 :) 이번 풀잎스쿨 콘서트에서 만나 본 한곡 한곡의 스토리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소박하게 만들었지만 각자의 마음과 개성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우선 No Music No Life (줄여서 노노)풀잎에 대한 소개부터 해볼게요!

노노풀잎은 8주 동안 모여서 작사와 작곡과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개러지 밴드와 AI 음악 서비스를 통해 작곡을 해보는 스터디 모임이었어요. 매주 '기분이 다운되어 있을 때 힐링이 되어주는 노래', '무너지는 내 마음을 다잡기 좋은 노래' 등 멤버들이 각자 주제를 정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공유하기도 하기도 했죠.  


노노에 참여한 분들은 모두 K pop 아이돌의 이름 중 각자에게 어울리는 이름으로 닉네임을 만들었죠. '베리베리', '신화', '아이들', '위클리', '웬디' 등 닉네임을 통해 뮤지션의 기운을 함께 북돋아봅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 참여도 있었어요! 직장인이지만 부캐가 뮤지션인 '안경밴드'님이 참여해주셨어요. 작곡, 보컬, 드럼, 기타, 베이스, 타악기 연주가 모두 가능한 재주 많은 분으로 서울거리예술존 아티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었죠.


안경밴드님이 통기타로 연주하면서 직접 라이브로 불러주신 자작곡은 '2짜1러'였는데요. 바로 짜파구리를 만들 때 2개의 짜파게티와 1개의 너구리를 만드는 것에 착안을 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이 유행했을 때 농심 협찬을 받았어야 하는 곡이 아닐까 생각들 정도로 흥미로운 발상의 곡이었어요. 또한 '난 오늘도 슬펐어'도 누구나 공감되는 가사와 흡입력 있는 멜로디가 무척 인상적이었죠.


라이브 열창중인 특별 초대게스트 안경밴드님


이번 노노 콘서트에서는 숨 쉬는 여름, 디카페인, 카페인쇼크, 라떼는 말이야, along but not alone, 겨울나무, No music No life 이렇게 7개의 곡이 소개되었어요.



곡의 순서에 숨겨진 스토리라인을 눈치채셨나요? 바로 곡의 순서가 여름으로 시작해서 겨울로 끝나는, 계절의 순환과 함께 커피와 관련된 곡이 3개가 포함되어있죠. 노래를 만들 때 한 분이 '디카페인'을 만든다고 하자 다른 사람이 그 곡에 영감 받아 확장되어가면서 '나는 카페라떼를 좋아하니 라떼에 대한 곡을 써보고 싶어요', '그럼 저는 카페인에 대한 얘기를 써볼까요?' 하면서 커피를 소재로 한 곡이 3개나 탄생하게 되었어요. 특히 '노 뮤직 노 라이프'는 이번 풀잎에 참여한 사람들과 풀잎스쿨에 대한 헌정이 담겨있는 노래로 저희에겐 특별히 더 큰 의미가 느껴졌답니다. 그런 한 곡 한 곡을 확인해볼까요!




이 중에 위클리 님의 곡은 유튜브를 통해 직접 들어 볼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https://www.youtube.com/watch?v=BDvyuoq9yzM&t=3s

노 뮤직 노 라이프

https://www.youtube.com/watch?v=1spGDTu9zGE


노 뮤직 노 라이프 노래에는 가사에 풀잎스쿨에 참여한 사람들의 닉네임이 포함되어 있죠. 한명 한명의 이름을 가사 안에 담으며 풀잎스쿨에서 함께 했던 시간을 미소 지으며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노노 풀잎에서 음악적 취향도 함께 나누고, 서로 영감을 교류하며 나만의 음악을 만들었던 시간이 오래오래 기억 남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게 함께 하기에 가능한 즐거움과 재미이겠죠 :)


(uno dos tres)

우리는 위클리 만나 서로의 음악을 나누고

이 시간이 베리베리 좋아지는 기분에

아이들같이 웃고 떠드는 그런 저녁에

피터팬과 웬디같이 날아갈 수도 있어

No Music No Life x 4


(uno dos tres)

창가의 드림캐쳐가 흔들리는 새벽에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를 댈 수도 있어

음악의 신화를 만들어 나갈 수는 없대도

이렇게 노랠불러 풀잎과 함께하니까
No Music No Life x 4



Share Value, Grow Together 하는 즐거움이 함께 하는 풀잎스쿨이 궁금하시면 하기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odulabs.co.kr/apply-f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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