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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Jul 12. 2024

클로드와 만나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긴 한데...

지하철에서 폰으로 한 신문의 기사를 읽다가 "요샌 챗GPT 쓰면 하수입니다"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기사를 읽어 보았다. 클로드라는 말이 여러 번 나왔다. 클로드가 뭔가 싶어 검색을 해 보았다. 새로운 인공지능이었다. 챗gpt를 만든 openai사의 사람들이 떨어져 나와서 만든 거라 했다. 그리고 클로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소개 글이 여럿 있었다. 즉각 접속을 시도했다.


다른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회원 가입이 필요했다. 구글 계정을 이용하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따로 회원 가입이 필요 없었다. 다만 인증 절차가 있었다. 국명을 South Korea를 선택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넣으니 곧바로 여섯 자리 숫자가 날아왔다. 그걸 입력하니 인증이 완료되고 바로 질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시험 삼아 질문을 해보았다. 질문은 한국어로 하고 오늘 날씨를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지식이 2024년 4월까지만 업데이트되어 있어서 실시간 날씨 정보는 제공해줄 수 없다고 했다. 



유료 버전을 구입하면 실시간 정보를 알려주는지 모르겠으나 조금 아쉬웠다. 이번에는 좀 까다로운 질문을 해보기로 했다. 어떤 답을 내놓을지 궁금했다. 답변은 이랬다.



답변은 대체로 무난해 보였다. 내가 아는 것 이상을 제공해주진 않았다. 미궁에 빠진 사건이 어디 한둘인가.


챗gpt를 알게 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제미나이가 나와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쌍두마차로 이것저것 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클로드가 가세한 꼴이다. 인공지능이 마구 튀어나오고 있다. 경쟁이 불을 뿜는다. 사용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은데 이게 여간 전기를 많이 잡아먹지 않는다니 은근히 걱정도 된다. 그런데 한국의 인공지능은 안 나오나. 뭐든 미국이 앞서가니 우린 언제까지 뒤쫓아만 갈 건가. 정말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는 느낌이 절실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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