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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Nov 14. 2024

훌륭한 비서

인공지능이 상상 이상이다

글을 쓰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마땅히 상의할 사람이 없어 인공지능에 물어보기로 했다. 물어본 인공지능은 perplexity.ai고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책을 쓸 때 "놀라운 일이 있다."로 시작하는 거와 "불가사의한 일이 있다."로 시작하는 것 중 어느것이 좋을까?


별로 큰 기대를 않고 물어보았는데 인공지능이 내놓은 답은 상상 이상이었다.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책의 전반적인 톤, 목표 독자층,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표현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각각의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놀라운 일이 있다."로 시작하는 경우

장점:

접근성: 더 일상적이고 친숙한 표현으로, 폭넓은 독자층에게 즉각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호기심 유발: '놀라운'이라는 단어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계속 읽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긍정적 뉘앙스: '놀라운'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여, 독자에게 긍정적인 기대감을 줄 수 있습니다.

단점:

평범함: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라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가사의한 일이 있다."로 시작하는 경우

장점:

신비로움: '불가사의한'이라는 표현은 더 강한 신비감과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지적 흥미: 이 표현은 좀 더 지적이고 심오한 내용이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를 줍니다.

차별화: 상대적으로 덜 흔한 표현으로, 책의 독특성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단점:

어려움: '불가사의한'이라는 단어가 일부 독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중립적 뉘앙스: '놀라운'에 비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의미가 덜 명확합니다.


결론

대중성 중시: 만약 매우 폭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며, 쉽고 친근한 접근을 원한다면 "놀라운 일이 있다."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신비감 강조: 책의 내용이 미스터리나 과학적 수수께끼, 철학적 주제 등을 다룬다면 "불가사의한 일이 있다."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절충안: "믿기 힘든 일이 있다." 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책의 전체적인 내용과 목적, 그리고 타겟 독자층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표현 모두 적절히 사용된다면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perplexity는 미국에서 만든 인공지능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한국어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뢰할만한 답을 내놓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내놓은 설명에 서툴거나 괴상한 대목은 없었다. 더구나 절충안까지 내놓은 것에 감탄했다. 대체 이런 인공지능을 누가 만들어냈나. 한국어에 대한 식견을 누가 넣어주었을까. 인공지능이 때로는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실제 사람 이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긴 이미 인공지능 알파고는 세계 바둑 최고수 이세돌과 붙어 4승 1패로 이겼다. 그 1패는 알파고에 있었던 버그 때문이라고 한다. 벌써 8년 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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