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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안 Feb 21. 2020

면접 보고 왔습니다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모 마케팅 스타트업 인턴에 지원하고 면접까지 보고 왔다.

면접 연습이 이제는 필요할 것 같다.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

사실 이번 면접은 준비를 잘 못하고 갔다. 인적성 주간이 겹치면서 해이해진 것도 있고, 요 며칠 감정이 요동치고 무기력해서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장하다고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준비가 덜 되어 있으니 나도 자신이 없고 말도 횡설수설, 멍청한 모습만 보여주고 왔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는 잘 보고 말고를 떠나서 나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스러워 멘탈이 털렸다. 복기조차 못하겠다.

모르겠다. 차라리 떨어지길 바라며 다녀온 걸까.

도저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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