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
우리 회사에서 잘 성장하기 위해선 적어도 본인 업무 영역에서 각 이슈에 대한 의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본인의 의견이 없다는 것은 해당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어도 본인 업무 영역에서는, 더 나아가 제품과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가지시길 연습해보세요.
회사가 채용을 할 때는 크게 두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창업자의 손발을 대체하거나 머리를 대체하거나. 당연하게도 손발의 대체보다 머리의 대체가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회사가 커질 수록 창업자의 머리를 대체할 사람들이 필요해집니다.
의견이 없는 사람은 머리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창업자의 머리를 대체하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창업자를 설득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의견을 갖고 그 의견의 품질을 높여간다면 인정을 받고 신뢰를 받게 됩니다.
채용하는 사람은 최대한 자동으로 회사가 돌아가길 원합니다. 권한의 위임은 신뢰가 선행되어야 그 위에 실행됩니다. 우리 회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선 권한의 위임이 더 광범위 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의견갖기 연습부터 시작해봅시다.
우리 모두 자기 의견을 분명하게 말해 봅시다. 물론 처음에는 기각도 되고 무시도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만둔다면 본인의 성장도 멈춥니다. 넘어져도 일어나고 다시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