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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홀든 Jun 15. 2024

할 수 있는 것부터 한다.

할 수 없는 건 안 한다. / 이카루스 - 자우림


'너무 유명한 대사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꿈은 저 위에 있는데,

현실이 받쳐주질 않는단 말이야.

이렇게 해서 뭐라도 되긴 되겠니?


다 마음에 들지 않아.

부족하고, 모자라고,

성에 차지 않아.

모든 것들이 말이야.


능력도 있고 배경도 되는 사람들조차

저렇게 노력을 하는데,

너는 뭐 더 뛰어난 게 있다고

이러고 자빠져있냔 말이야.'



나도 안다.
이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걸.


그래서 뭐라도 해보려고 한다.

뭐라도 해보면 뭐라도 되지 않겠어?

근데




'아무거나 하면 뭐함?

무슨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한들 그거 뭐 얼마나 가겠어?


사람이 목표가 있어야지.

목표를 가지고 죽을힘을 다 해서 정진해야지.


꿈이 크다며, 그 꿈이 뭔데?

겨우 이 정도 해서

뭐가 되는데?


저 밖에 대단한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은데ㅋㅋ

그리고 이미 세상 중요한 일은

그런 사람들이 다 하고 있어.

네가 할만한 것은 이제 없다.'


나도 안다.

내가 딱히 해야 할 것은 없다.

딱히 꿔야 할 꿈도 없다.

그래서 그냥 있었다.


그냥 있다 보니 죄책감이 들었다.

주어진 것들에 감사함도 없이

가지고 있는 줄도 모르는 채,

잃어버리는 줄도 모르는 채,


그래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다.

그렇지만 자신만 위하는 삶은 허무하다.


허무감이 든다면,

이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다.

그러니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해야겠다.

결국 그런 게 삶의 의미고 꿈이 아닐까?

후후.. 드디어 깨달은건가.



라는 생각을 한 게 일주일 전쯤인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무 유명한 대사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힘차게 땅을 박차고 달려봐도 보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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