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름달 Sep 15. 2023

귀인

2023.09.15

문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대가 귀한 이라 내가 그댈 귀이 여긴 것이 아니라

내가 그대를 귀이 여기니 그대가 내게 귀인이 되었던 건 아닐까.


그러니 그대가 어떻든 어여삐보고자 든다며

어찌 어여쁜 구석 하나 못찾았겠소.

나의 마음이 누추하니 그런 것이었지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 같아요? 전 사랑 같아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