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반 오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정원
여행중에 보이는 건
정원과 식물
가드닝이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에딘버러에 갔더니
로얄 보태닉 가든이 있네
글고 조금 더 가면 다윅 정원도 있네
동행과 떨어져 가든 투어를 했다.
지금까진 몰랐는데
웬만한 뮤지엄에는 가든이 딸려 있다.
더블린이었는데
가든에 들어서는 순간
사진에는 나오지 않은
장미 향이
반가운 친구처럼 확 다가왔다.
이 글을 왜 시작했는지
사진 찾다가 잊어버렸다 ㅋㅋ
cctv로만 정원을 감시하고
남편이 찍어보낸 사진은 시원찮고
어제 밤에 도착해서 정원에 나가보니
뱀 나오게 생겼다.
오늘 아침, 저녁 풀뽑고
물망초 죄다 뽑고
미리 주문해 놓은
메리 골드 심고
정원이 좁기에 망정이지
근데 주인이 없으니
더 잘 크는 장미는 뭔지
작년보다 꽃이 1.5배는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