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AI 문익점

기능은 AI가 만든다. 이제 승부는 ‘취향’이다

by 캡선생

Greg Isenberg "Stop Shipping AI Slop. Design with Weavy AI, Claude etc."

위 콘텐츠에서 목화씨를 가져온 콘텐츠


코딩으로 기능만 구현하는 시대는 끝났다. 그렉 아이젠버그(Greg Isenberg)는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의 시대에, 대다수의 결과물이 매력 없는 'AI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AI로 코드를 짜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제품'을 디자인하는 상위 1%의 워크플로우와 비밀 도구들을 공개한다.


'로봇'이 아닌 '브랜드'가 되라 (Stop Shipping Slop)

구글 AI Studio와 같은 도구를 쓰면 2분 만에 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그렇게 만든 결과물은 "로봇이 만든 것"처럼 뻔하고 지루하다. 사용자는 단순히 기능이 작동하는 앱이 아니라, 마치 전문 에이전시가 디자인한 것 같은 세련된 브랜드를 원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What)'을 하느냐가 아니라, 사용자가 그 앱을 쓰면서 '어떻게(How)' 느끼느냐다. 예를 들어, 단순한 녹음 기능보다는 "생각이 많을 때 차분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파는 것이 핵심이다.


디자인 퀄리티를 높이는 3단계 워크플로우 (The Design Workflow)

스냅(Snap)에 회사를 매각한 디자이너 사리아(Sariah)는 뻔한 AI 앱을 탈피하기 위한 구체적인 도구 조합을 제시한다.

1. 감성 정의 및 브랜딩 (Claude): 무작정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 클로드에게 앱의 핵심 타겟과 감성을 정의하게 한다. "불안감을 줄이고 핸드폰을 덜 쓰는 느낌"과 같은 추상적인 가치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작성한다.

2. 영감의 시각화 (Cosmos): 핀터레스트의 대안인 Cosmos를 활용해 '빈티지 카세트'나 '오래된 전자기기' 같은 시각적 레퍼런스를 수집한다. 이는 단순한 아이디어 수집을 넘어 AI에게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줘"라고 지시할 기준점이 된다.

3. 비밀 병기 활용 (Weavy AI & Flux): 이 전략의 핵심은 노드 기반의 생성형 AI 툴인 'Weavy AI'다. 수집한 무드보드 이미지를 입력하고 Flux 2 Pro 모델을 연결해, 원하는 질감과 색감을 가진 버튼, 배경, 아이콘 등의 디자인 에셋을 무한히 생성해 낸다.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 - 실전 적용 (Execution Details)

생성된 이미지를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맞춤형 로고 및 타이포그래피: Ideogram 모델을 활용해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브랜드의 '바이브'가 담긴 로고를 생성한다. 3D 렌더링이나 기업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손으로 쓴 듯한 자연스러운 로고를 만든다.

Figma 컴포지팅: AI가 생성한 에셋(카세트테이프 이미지, 녹음 버튼 등)의 배경을 제거하고 Figma에서 배치하여 완성도를 높인다. 이렇게 완성된 디자인은 단순한 프로토타입을 넘어 당장 앱스토어에 올려도 손색없는 수준이 된다.


결론

기능 구현은 이제 AI가 해결해 준다. 이제 개발자에게 필요한 건 코딩 실력이 아니라 '취향(Taste)'과 이를 구현할 디자인 능력이다. 소개된 도구들을 활용해 나만의 영감을 수집하고, 남들과 똑같은 'AI 슬롭'이 아닌 사용자가 진정으로 다운로드하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어라. 그것이 AI 시대에 살아남는 제품을 만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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