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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017년생 수아와 아빠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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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디기 검색 Aug 02. 2018

180708 새끼손가락 들기

건디기 웹툰작가

180708 새끼손가락 들기

새끼 손가락을 들고 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은 일종의 자연스러운 몸의 현상이라는 것을 수아가 알려주었어요.
가르쳐 준적도 없는데 사진을 뒤져보다가 나중에 사진을 보고 알게 된 것이기도 하죠.

새벽까지 작업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복통이 찾아와 잠도 못이루고 하루종일 화장실을 갔다가 왔다가 5시간을 그러다가 결국 기절하듯 잠이 들어 일어나보니 좀 나아지더군요.

아플때에는 이대로 수아와 아내를 못보면 어쩌지 할 정도로 엄청난 통증에 시달렸는데 아무래도 오랜 작업으로 복근과 등쪽 근육에 경련이 와서 끊임없는 통증이 온거 같더군요.

건강해야겠습니다. 수아의 새끼손가락에 약속을 걸고 꼭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새벽에 제 기도들어준 장인어른, 증조할머니, 외할머니, 은민이, 하나 유유.. 고마워요.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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