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건우 Dec 27. 2015

비움에 관하여

아침생각

앎을 담으려면 마음을 비워야 하고 앎을 실천하면 비워진다는 옛선인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필요하든 필요치 않든 좋으면 사들여 가득채우고, 맛있다면 찾아다니며 과하게 먹고, 남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말만합니다.

채운것을 신경 써느라 삶이 고달프지고, 많이 먹어 비만으로 인해 유연하지 못하고 병이 생깁니다. 또한 말이 많아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자주 합니다.


비우지 못하고 채우기만 하는 변비적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합니다.

필요없는것 버리고, 가볍게 먹고, 적게 말해야 내면에 있는 내가 보입니다.


삶은 새로움과 깨달음에 대한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가득차고 탁한 나를 비워야 가능합니다.



박 건우 作  꿈꾸는도시 (4m 높이. frp,, 혼합재료)2015

작가의 이전글 아름다움에 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