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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Aug 07. 2022

요즘 들을 노래가 많다


8월 1주 (엔터 한정) 최대 화젯거리는... 뉴진스의 공식 데뷔가 아닐까?


사실 공식 데뷔일 전 먼저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여러 묘한 감정이 들었다. 


멤버 전원이 10대이고 가장 어린 멤버는 나와 20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열렬히 덕질하기엔 민망할 것 같고... 마냥 좋아한다면 삼촌의 마음이 이런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마치 아이유의 '좋은날' 라이브 무대를 보던 30대 중반 아재들이 심정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뮤직비디오에서 나타난 비주얼은 미국에서 10대를 보내는 하이틴 교포 같기도 하고(같은 내용의 유튜브 댓글도 있었음), Attention의 인트로를 들으면 SES의 I'm your Girl이 떠오르기도 했다. 누군가는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가 떠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뉴진스의 유튜브 조회수, 인기 급상승 동영상 랭킹, 우수한 스포티파이 실적을 통해 화제성 관점에서 유의미한 단기 성과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자 아이돌(에스파, 아이브 등)과 다른 포지셔닝(청량함, 샤이니와 SES를 섞은듯한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중장기(3-5년)적으로 케이팝에서 메인스트림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굉장히 주관적이고 휴리스틱한 판단임을 감안하시길...)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잡으면 국내 콘서트를 통한 오프라인 매출, 위버스 가입자 증가로 인한 온라인 매출 증대에 기여해서 BTS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 풀회로를 돌리며.... 하이브 주식을 1주 더 추가 매수했다(절대 매수추천 아님).


뉴진스에겐 민희진이 기획한 걸그룹이라는 기막힌 수식어가 있는데 하루빨리 멤버 개개인의 매력으로 이 수식어가 사람들의 뇌리에 옅어지길 바래본다. 


데뷔 전에는 민희진이라는 수식어가 화제성에 유리하지만 그 꼬리표를 떼지 못하면 멤버보다 프로듀서가 더 주목받는 현상이 썩 좋게 작용하진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건 민희진은 뉴진스 데뷔 이후 매스컴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고 광고주들에게 카탈로그를 제공하는듯한 'We Are NewJeans'영상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와 매력이 충분히 어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뉴진스 멤버 내 화제의 멤버는 '김민지'인듯 하다. 뉴진스 멤버 다섯을 소개한 We Are NewJeans 영상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에 해당하는 4분 32초 구간이 민지가 등장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뉴진스의 급성장과 함께 하이브 주가도 다시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는 주주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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