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Thus the people were divided because of Jesus.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쟁론이 발생했다. 표준새번역은 이를 분열로, 영어성경은 divided로 번역하고 있다. 분열은 지난 몇 년 간 나에게 가장 무겁게 다가오는 단어 중 하나다. 분열의 자리에 서있노라면 모든 만물과 화목하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고민이 깊어져갔다.
오늘 본문은 조금 다른 분열을 말한다. 민수기와 로마서에서 말하는 분열이 사익추구를 목적으로 한다면 예수님으로 인한 분열은 진리와 비진리의 충돌이다. 빛이 어둠에 비치매 어둠이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설익은 생각이지만 이렇게 기도하고 싶다. 내가 서있는 세상의 분열의 자리가 예수님으로 인한 진리의 분열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헛된 것으로 분열된 자리에서 참된 진리로 다시금 분열되는 은혜를 보고 싶다. 자기 안에 끊임없이 진리와 비진리가 분열되어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사람들이 일어나 세상의 분열된 틈을 메우는 날을 소망한다. 그렇게 분열된 자리의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주님 앞에 분열되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요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