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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중국인들의 여행 패턴을 어떻게 바꿨을까?

징둥 그룹의 여행 부문 총괄 임원이 밝힌 AI 그리고 여행 산업

by Pickool 기업분석 쿨하게

중국의 대표적인 e 커머스 사업자 중 하나인 징둥은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대응하고 있을까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제주도에서는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드림타워가 주관하고 주최한 “컴업 (ComeUp) in 제주”가 열리고 있습니다.


첫날 기조연설 무대에 징둥 그룹에서 징둥 여행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장 루이 (Zhang Rui) 총재가 연사로 나섰는데요.


참고로 징둥은 중국 주요 e 커머스 플랫폼처럼 하나입니다.

1998년 유통업으로 시작한 징둥은 27년간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2025년 상반기 매출만 5,514억 위안, 약 105조 원을 기록한 거대한 기업입니다.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

임직원 수는 90만 명에 달하고,

활성 이용자 수는 약 7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징둥의 주요 사업 영역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e 커머스 사업: 전자제품, 가전, 의류, 생활용품 등 모든 것을 판매

물류 서비스: 빠른 배송을 위한 창고와 배송 시스템 운영

헬스케어: JD Health를 통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

기업용 서비스: 다른 회사를 위한 유통 관련 테크 설루션 공급

신사업: 음식 배달, 부동산, 글로벌 사업


참고로 징둥의 고객 군은 7억 명에 달하는 중국 내 B2C 고객들과 함께, 900만 개 이상의 B2B 고객들로 구성됩니다.


특히 B2B 고객들의 구성을 보면

포춘 500대 기업 중 90% 이상이 징둥을 선택하고 있으며

중국 내 혁신 중소기업들 중 70% 이상이 징둥과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지는 이날 장 루이 총재의 발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1. 징둥, 오프라인 매장과 회원 기반 활용해 여행 시장 확장

2. AI 확산 속 플랫폼 전략 변화…폐쇄 루프 경쟁 가속

3. 음식·문화·혼잡도 관리까지: AI가 재편하는 여행 경험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징둥, 오프라인 매장과 회원 기반 활용해 여행 시장 확장


징둥의 여행 사업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징둥 닷컴 내에 “생활 여행 서비스” 세션에서 항공권이나 숙박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경제 매체 펑파이의 보도에 따르면

메이퇀이나 Ctrip 등 중국 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사업자의 인력을

최대 3배가량 돈을 주고 스카우트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루이 총재는

징둥닷컴이 그동안 보여준 e 커머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하고

여행 혁신과 고품질 여행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자사 상품을 소개했습니다.


참고로 징둥은 “짝퉁이 없는 중국판 Amazon”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s://youtu.be/dx5W3Ob7Yo8


그리고 그는 기존 징둥닷컴이 보유한 시장 지배력을 여행 산업으로 확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징둥은 징동 양처(養車)를 통해

1억 5,000만 명의 자동차 차주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최대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 업체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서비스 고객들이

바다낚시나 기타 여행 상품을 구매할 때 중요한 고객 기반이 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마케팅 관점에서도 징둥은 풍부한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쿠팡 와우 멤버십과 유사한 유료 멤버십인 징둥 플러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유료 회원 수는 3,600만 명 이상에 달하며

특히 징둥 캠퍼스를 통해 3,000만 명의 학생 신분 인증 사용자를 확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만큼 젊은 유료 구독자 기반을 확보한 셈입니다.


장 루이 총재는 특히 오프라인 유통망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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