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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제베 Feb 27. 2024

달 착륙, 영화 아폴로 13호

이과생이었던 나는 어려서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초딩 시절 만화 영화를 보다가 대박을 칠 수 있는 영화 소재를 생각해 냈다. 내가 생각한 소재로 영화를 만들면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겠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은 성인이 되어서 실현되었다. 아폴로 이야기 소재로 영화를 만들면 그 감독은 틀림없이 부자가 될 거라는 유년의 상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나왔던 <아폴로 13호> 영화였다. 


영화 <아폴로 13호>는 최고의 휴먼 스토리라는 평가에,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음향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흥행만큼은 못 미쳤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은 실패에 가까웠다. 유년의 기대는 씁쓸한 실망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당시의 시네마스코프 총천연색 영화에 열광했던 그 시절의 생각들이 그립기 그지없다.



지난주,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한 '오디세우스'가 달 남극에 착륙을 하였다. 미국으로서는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의 달 착륙이었다. 다시금 유년의 마음으로 달 탐사를 지켜보는 마음이 흐뭇하다.


관련 달 탐사 이야기는

아제베의 [딜레탕트 오디세이]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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