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위해 시골집에 왔습니다.
빈집을 지켜주는 것은 잡초와 길고양이입니다.
"쿵이"라고 부르는 시골집 길고양이가 새끼 네 마리를 낳았습니다.
가만히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쿵동이는 새끼들이 먹이를 먹는 동안 주위를 경계하며 보호합니다.
길고양이 쿵동이와 새끼들 속에서 깊은 모성애를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수컷 고양이 부성애의 아쉬움을 남깁니다.
이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남성들의 부재가 떠오릅니다.
자연 속에서의 삶과 인간사에서의 책임감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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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베의 [딜레탕트 오디세이]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