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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준규 Oct 05. 2023

ADHD대안학교의 방향성

ADHD는 병이아니다


#ADHD는달라질수있다

#아이들도개인연구실이필요하다

#우리는전자기기를사용하지않아요(스마트폰 금지)

#일년제기숙대안학교(일년 후 일반학교 복귀)


변산공동체학교는 놀라움이다(이었다)

윤구병 선생님을 존경한다.

내게는 문익환 목사, 김종철 교수 (녹색평론 대표), 황대권 선생(야생초편지 저자)과 똑같이 존경한다.

내가 변산공동체의 정신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다보니, 도시에서 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약간의 부채감이 있었다.

변산공동체학교도 있어야 하지만,

치유와 회복을 위한 좁은 목표점에 빠르게 닿으려면 정반대의 방법론도 고려해야 한다.

ADHD 말이다. (일부 자폐 스펙트럼을 포함해서)

공동체를 강조하면 실패한다. 반대로 ”독립적인 시공간을 제공하되,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게 내가 추진하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ADHD대안학교의 운영 원리다.

새로운 대안학교는 12명 정원이다. 절대 13명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최소 출범 인원은 10명이다.

오늘 아침 둘러본 폐교의 교사에 10개 룸이 있다.(교실+교장실+교무실+돌봄교실)

나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교실 공간을 주고, 대기업 이사들의 사무실처럼 꾸며줄 거다. 개인 책상은 물론 책장, 사물함, 소파와 옷장, 소형 냉장고, 개인 세면대를 마련할 생각이다. 그리고 예쁜 블라이드도 창에 걸어줄 거다. 건강한 조명(직접 조명+간접 조명)도 당연하다.

매일 4시간의 학습 시간도 아이들 각자 자기 방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즉 학생들은 개인 연구실을 하나씩 갖는 거다.

교사도 열 명이면 좋겠지만, 인건비 한계가 있으니, 나를 포함해서 다섯 명의 교사가 함께 일할 생각이다.

교사 한 명이 두 명의 학생과 함께 공부한다.

그럼 달라진다.

그럼 공부한다.

그럼 책을 읽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은 타자와 매일매일 긴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학생들에게 대화가 서포트다)

각 학생에게 학교의 교사와 모든 스텝이 타자가 된다.

*동물과 함께 하는 활동, 매일 습관적으로 진행하는 운동, 여행 등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연재 에세이 형태로 밝히겠다.

**아래 사진은 운동장 한켠에 마련하고 싶은 야외 화로(넘 비싸서 아이들과 벽돌 쌓아서 만들어야지)

***개인적으로 아이의 입학 상담이 가능합니다. 더 좋은 방법은 10.15 11시에 한국출판협동조합(서울 마포구 신수동(토정로 222) 부모간담회에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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