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a Spain #2 휴가 일기

스페인 검의 도시' 톨레도!

by 우디코치
톨레도 속으로 들어왔다

톨레도는 마드리드 인근에 위치한 도시였다 (우리나라 KTX 같은 기차, 렌페를 타고 갔다) 흑요석 광물로 많은 무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서인지 도시 곳곳에 칼과 갑옷과 같은 병장기를 모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톨레도의 상점들은 소년(?)의 가슴을 뛰게 할 요소가 많다. 크고 매끄러운 유선형의 검을 보라! 무조건 한 번쯤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비싸서 못 살 뿐.. 그래서 손가락 크기의 자석형 기념 검을 산 것으로 만족해본다)

무기 상점에서 맘에 드는 아이템을 고르는 주인공 용사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지점이다. 다 갖고 싶더라 :)

그리고 스페인에서 맛 본 첫 빠에야.

구글 맵에서 맛집 이래서 찾아갔지만, 음식 나오는데 거의 30.40분은 기다렸다. 맛도 평범.., 양은 무지하게 많아서 포장해갔다.


스페인 커피는 언제나 평타 이상이다.

꼬습하고 홀짝이기 좋은 잔에 준다. 덩치 큰 유럽 남자들이 손가락만 한 잔을 들고 쫍쫍.. 마시는 게 참 귀엽다.

계산은 점원을 눈짓으로 불러 "라 꾸엔따~~"를 위쳐 영수증을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페인 식당에서는 절대 손짓이나 큰 목소리로 점원을 부르는 것이 비매너다.

이 문화 때문에 식당에 한 번 들어가면 주문하고 밥 먹고 계산해서 나갈 때까지가 1시간은 족히 걸린다(어후 한국인은 복창 터진다)

톨레도의 골목길

톨레도는 예쁜 골목들이 많다. 하지만 태양의 나라답게 이 골 목에도 그늘은 거의 없다. 몰랐는데 이 날 기온이 40도라고 하더라.. 어쩐지 진짜 힘들더라..

톨레도 대성당

파라도라 호텔에서 바라본 톨레도

숙소는 와이프가 심사숙고해서 잡은 파라도 라 호텔이었다. 룸 업그레이드가 무료로 되어서 톨레도 뷰는 미친 듯이 좋더라. 그냥 커피들도 테라스에 나오는 순간 한 폭의 그림을 두 눈 가득 담고 넋 놓고 바라만 보게 된다.


톨레도처럼 하나의 도시가 예술작품 같을 수 있구나 느끼게 된다. 이렇게 멋진 도시들을 수 없이 품은 스페인.. 점점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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