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딩 학원비보다 AI 월 구독료가 더 저렴하다
눈 뜨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Chat GPT에 Claude AI를 개인 비서로 사용 중이고
Perpelxity는 실시간 자료 서칭 도구로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주는 Lovable AI 도 추가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IOS 및 Android 앱도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어준다는 RORK.ai 도 구독하고 말았다.
한 달에 AI 서비스 구독료만 10만 원을 훌쩍 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본능적인 감이 말해준다. AI 서비스 대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파도에 가라앉기보다는
올라타서 서핑하는 사람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상황을 즐겨보자.
그래서 코딩을 모르는 내가 주말 반나절 동안 동네 도서관에 앉아서 2개의 서비스를 만들었다.
1. RORK 서비스를 사용해서 명상 IOS, Android, Web 버전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명상 시간 선택정도밖에 없었는데, Chat GPT o4 mini high를 사용해서 서비스 콘셉트를 기획했고, Claude ai를 사용해서, 코드를 보완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니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
5가지 호흡법에 따라서 애니메이션으로 들숨과 날숨 홀드 타임을 잡아준다
음악 지원으로 백색소음을 선택할 수 있다
명상 후 다이어리를 남길 수 있다
명상 데이터를 통계로 볼 수 있다
setting 설정에서 음악 볼륨 및 다크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웹버전도 빠르게 만들고 싶어서 비슷한 코드로 lovable ai 버전도 제작했다.
앱 버전에 비해서는 애니메이션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setting 기능은 따로 만들지 못했다.
calm-circle-session.lovable.app
2. 두 번째 서비스는 ‘네트워크 관리사 1급 기출문제 웹서비스’였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실제 기출문제 PDF를 연도별로 perpexity를 통해 찾아냈다. 그리고 Claude ai에 PDF 통째로 넘겼고, Claude ai 자체 아티팩트 기능으로 기출문제 사이트를 만들었다.
심지어 기존 기출문제 PDF 자료집에는 정답에 대한 해설이 없었는데, Claude ai에게 자체적으로 해설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더니 훌륭하게 소화했다.
+ 오답노트 기능도 추가했다.
https://claude.site/artifacts/74c40 de5-1bf8-40ca-8347-1c7842 bddbf1
최근에는 claude ai에서 제공하는 MCP 기능을 공부하고 있다.
filesystem 붙였더니 claude ai로 명령 한 번으로 내 사진폴더에 있는 사진들을 그룹화해서 정리해 준다.
figma를 붙였더니, 기획서대로 UI 모달창을 뚝딱 만들어주고, 심지어 회사에서 사용 중인 디자인 시스템 스타일을 유지한다.
perplexity 및 notion과 slack을 붙였더니 claude ai에 실시간 인터넷 검색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순식간에 필요한 자료를 마크다운 문법으로 노션에 붙이고 곧장 슬랙으로 알람을 준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실험거리가 생겨나는 요즘이다.
손에 잡히는 대로 공부하고 만들고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들이 이제는 손과 발이 생겨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 것 같아 흥미롭다.
다음 달에는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작은 노하우들을 모아 회사에서 발표할 것 같다.
그 자료가 만들어지면 브런치에도 올려봐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