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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igeist Jung Dec 04. 2015

Listening - 그냥 하면 좀 지겹지?

사운드와 텍스트의 이미지 변신..  재가공과 자기만의 컨텐츠로 거듭나다!


안녕하세요^^ 저는 포털 닉네임 '짜이가이스트'라 합니다.


 많이 들어보셨다구요? 네. Zeigeist란 말은 스웨덴어로 '시대정신'이란 뜻이라 합니다.

저는 오늘부터 가끔씩 "짜이가이스트"란 이름으로 여러분의 영어공부 전반에 '시대정신'이 될 수 있다면 마구마구 제 마구(?)를 날려드리려 해요.^^;

 
자~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먼저 질문하나...



"Can you nose out my  ' Listening SECRET '? :)  무슨 뜻일까요?


 네?  "저의 듣기 비밀에 코를 킁킁 댈 수 있니?" 라구요? 하하..  





Correct! 네 맞습니다. 여러분은 저의 듣기 비법을 알 수 있으세요?  입니다. ^^


 백견이 불여일행(百見而不如一行)이라 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여러분께 갖은 문답을 드려봤자, 실컷 보고 쓰고 듣고 나서 혼자 안듣고 안하면 그만인 것이죠.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여러분께 드릴 My secret은 바로 Visual Creating Listening 입니다.


 무슨 종류의 거창한 교수법이냐구요?

음.. 제가 십수년 간 주로 써가며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효과 본 방법입니다.


 보통 우리가 종류를 막론하고 배움(Learning)의 단계에서 그 시작이 습득(Acquiring)과 기억(remembering)에서 출발된다면, 단순히 만든다(Making)는 단계는 나중에 응용과 적용의 단계를 넘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다(Creating)는 최종단계에 이르게 되고, 그것은 곧 자신 뿐 아니라 남에게까지 자연스레 널리 전파되는 놀라운 파급력을 갖습니다. 특히 언어학습에서 이 방법은 굉장한 힘을 가집니다.


 흔히, 여러분이 영어말하기, 쓰기 그리고 듣기 등, 기능적인 영어학습의 효과를 얘기할 때, 긴시간과 고액 투자대비 효용결과가 좀 안좋을 때, 그 탓을 대다수는 배운 내용을 일상화하지 못한 게으른 자신의 탓으로 많이 돌립니다. 거의 본능적으로 자신을 탓하죠. 그러나 사실은 배운 영어를 일상화 시켜주지 못하는 환경과 시스템을 계속 만들어내면서도 무작정 학습으로 연결 시킨 현 교육정책이 훨씬 더 크고 무거운 책임을 안고 있어요.


그러니 그 환경을 자의적으로라도 읽고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Creating 상황이 매우 필요한 겁니다.





 예를 들어볼께요.

가령,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A:  What a expensive! It could be useless, good looking, though.

B:  Yeah, I guess it's sort of white elephant.


 이 대화에서 whiet elephant는 무슨 뜻인지 이해되시는가요?

네. 바로 A진술에 녹아있지요. 좋은데 비싸고 쓸모없는 것을 빗대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위처럼 쉽게 다가오는 대화가 아닌 영화대사나 드라마에서는 모르면 옆에서 때려죽여도 안들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


 우선 영어 공부를 잘하려면,  듣고 읽고, 쓰고, 말하기.. 이 네가지 능력들을 한쪽으로만 편식말고, 골고루 마구 마구 취식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일명 전체언어 학습법(Whole Language Learning)이라는 유명한 언어습득이론(Language Acquisition Theory) 입니다. 이 이론이 잘 통하는 구체적 학습법 중에 하나가 바로 위에서 말한 '시각적 자료제작 영어듣기법- Visual Creating English Listening'입니다. 사실 색다른 방법은 아니구요,  알만한 분은 이미 해오던 방식입니다.


자..  아래 동영상 한번 보세요.   수년 전 제가 영어 리스닝 공부 하면서 만든 동영상입니다.


과학적이라 듣기 좀 어렵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거에요. 허나, 영어공부 잘하려면
소재 대상도 '정치, 경제, 사회, 예술, 과학 ....등등'  인간이 발닿는 곳이면
어디든 무엇이든 직접소재이며 학습대상으로 우선되어야 합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Visual Creating Listening 법을 순서대로 말씀 드릴께요. 



 물론 이 방법은 동영상이 아닌 사진, 책, realia(실체)등 모든 시각적 도구들도 모두 가능합니다만,

오늘은 동영상에 한정하겠습니다.



                                                                                                                                                                        
1. 첫단계... [듣기]  

 Youtube나 TED등에 들어가서 자기 취미나 관심분야에 맞는 듣기 동영상 하나를 골라 이해될 때까지 계속   듣는다. 동영상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일을 받은 다음 반복듣기를 하면 훨씬 편하다.

   ----> (이때 5분 내외의 마음에 꼭드는 짧은 영상을 가급적 선택한다.)  


2. 둘째단계... [듣기, 쓰기] 

 팟플레이나, 곰플등을 이용해, 가능한한 들릴 때 까지 무한 반복해 딕테이션한다. 단, 10회 이상 안들리는 단어나 구절은 과감히 패스한다. 왜냐하면 모르면 끝까지 모르기 때문이다. 무식하게 잘 들릴 때까지 부여잡지 말고 반드시 스킵해라. --->  (보통 플레이어의 화살표 설정이 <-- . --> 각 10초씩 재생인데, 환경설정에 가면 3초로 줄일 수 있다. 3초가 한문장 씩 스킵하는데 최적최고의 인터벌이다. 기억할 것~!)


3. 셋째단계.... [쓰기, 말하기] 

 잘 모르는 단어나 안들리는 문장은 너무 시간끌지 말고,  주변에 공부잘하는 친구나 선생님께 질문을 해서라도, 꼭 딕테이션을 해서 알아낸다. 그리고 아래 영상처럼 자막을 입힌다. 이 자막 입히는 작업이 무식한 짓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나, 사전찾으면서 단어 스펠링 외우는 기억이치와 똑같다. 자막을 입히면서 계속해 해당 문장을 뇌내이면  consciousness, subconsciousness,  unconsciousness, 즉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이 모두가 다 동시에 작동해 뇌에 저장된다. 좀 익숙해지면 5분 동영상 하나 딕테이션해 쓰고, 반복해 또 들으며 교정하고, 갈무리해 둔 영상 찾아 분석하고... 직접 자막까지 입히는데, 딱 한시간 하면 가능하다. 이걸 고1, 2학생도 한다. 한 학생은 책으로 수업할 때는 자면서도 이 visual creating listening을 할 때는 눈이 말똥하면서 듣기 뿐 아니라 말하기까지 단시간에 놀라운 언어 습득력을 보여주었다. 주로 subtitle은 무비메이커를 이용하며 간편한 방법으론 팟플레이어로 할 수도 있습니다. ----> (나중에 저 학생 SKY 가리라 ㅎ..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욧^^)

 

4. 넷째 단계.... [말하기, 읽기] 

 이 정도 작업을 했으면 거의 수능 추론 독해문제 5회분은 한방에 거뜬히 푼 정도의 지문이 뇌에 담겼으리라.

이렇게 4번까지 오면, 듣고 쓰고 말하고, 읽기까지  원스탑으로 거의 다 마친 샘이다. 일주일에 하나만 심심할 때 이렇게하며, 포토폴리오화 시키고, 공부지루할 때 마다, 한번씩 듣는다 친다면 ... 내가  손가락 걸고 말하는데, 1년뒤면 자신의 일취월장한 영어실력에 스스로 자기 뺨을 왕복으로 후갈기고, 말 안통하는 미쿡싸람 홍대거리에서 몇마디 영어주문으로 공중부양까지 시킬 수 있다. 진짜다. 내가 직접 체화체득해 본 경험이다.

단, 이 과정의 허점이자 단점이, 하다 안하면 1년전으로 다시 되돌아간다는 사실이다.  

---->  (그래서 나는 십수년째 계속 1년 간격으로 입산과 하산을 반복하고 있다. ^^;  )


5. 다섯째 단계... [듣고, 쓰고, 읽고, 말하며 4Skills 동시에 적용하기] 

 자기가 마든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계속 꺼내보고 학습하면서, 직접 원어민을 상대로 자신의 진술이 통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정기 토익이나 토플 혹은 ESPT나 OPIC같은 구술시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영어학습량과 성적결과을 정성, 정량적으로 관찰하고 체크한다.

------> (이게 안되면 나처럼 입산과 하산을 계속 반복할 수 밖에 없다. ^^;)





 이상 여러분께 썰 푼답시고, 대충 글 날리고 있습니다만, 위 영상은 제가 3년전에 작업한 영상중의 하나입니다.
위 subtitle은 한글번역이고, 영어로 캡션 달아 듣기도 합니다만 복습은 한글을 달아 영어로 생각하는 버릇을 키워야 직청직해가 수월하고 실력이 더 늡니다. 컴을 자주 바꾸는 바람에 남아있는 영상이 전부 정치 언어, 심리, 경제.. 이런쪽이라 딱히 재미나는 동영상이 없어 그나마 과학 쪽 하나 잡아서 올렸습니다.


 물론 위 처럼 영어초보들에겐 다소 어려운 영상을 초이스하란 뜻은 아니구요,  본인의 실력에 맞는 컨텐츠와 관심분야를 찾아서 해보란 얘기입니다. 또한 제글의 궁극적 목적 또한 굳이 영상을 만들어서 음미하란 뜻이 아니라, 적어도 저러한 각호의 단계를 지켜,  종이에라도 직접 써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개인마다 달리 좋아하는 만화 비디오클립도 있을 거고, 이상적인 연예인 영어인터뷰같은 것도 좋습니다. 다만 남는 자료는 살아움직이는 작품을 만든듯한 동영상을 재생해 보는 맛과 휘갈겨 날려 쓴 인식불가의 텍스트가 적힌 종이와 책을 남기는 차이밖엔 없습니다. ^^


아무튼 한번 해보시고, 이런 영상 하나를 작업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 한마디도 안빠뜨린채 자기 머리속에 미친듯이 영어가 흡수되어, 마치 훈민정음이 내 머릿 속을 훑고 지나는 착각과 경이로움을 몸소 한번 느껴 보길 바랄께요^^


다음에는 독해를 가지고 색다르게 글읽는 연습을 한번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또 뵙겠습니다. ^^


 



모든 인간의 욕구들 중에 가장 기본이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은 욕구이다.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그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 니콜라스 랄프 박사 -

                           

       "BE A MAN OF ACTION~!!!"   

       From 짜이가이스트(Zei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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