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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igeist Jung Dec 11. 2015

Reading...  영문의 순리(純理; Syntax)

누가 문법을 필요 없다고 해? 문법에 의한 문법을 위한 문법 갖다 버리기



안녕하세요.  짜이가이스트입니다.


약속대로  1편 리스닝 비법에 이어 이번 주에는 2편 리딩, 영어 읽기 편을 갖고 나타났습니다. 이거 처음부터 너무 강행군이 아닌가 미리부터 조금 걱정되지만, 하는 데까지 해보고 정 힘들면 한 달 2회로 좀 줄이겠습니다. ^^;


자.. 오늘은 제가 지난 십수 년간 깨달은 영어비법 1탄 듣기의 정수에 대한 첫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리딩- 읽기에 대한 저만의 소소한 얘기를 또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항상 글전에 말씀드리지만, 제가 칼럼을 영어 이야기로 채우기 전에, 먼저 저의 영어공부 이야기부터 먼저 전하는 큰 이유는  "나.. 이만큼  공부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글 전하는 제가 한 번이라도 저만의 영어공부법을 소상히 먼저 전하는게 저의 칼럼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와 신뢰, 그리고 더불어 서로 영어 나눔에 원활한 윤활제와 예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입니다.

이는 또한 제가 지난 시간 교단에 서 오면서 가장 많이 질문을 받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


일반인뿐 아니라, 수능을 준비하는 고1, 2 올라가는 학생들은 특히 지금부터 제말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질문 들어갑니다.^^


현재의 수능, 그리고 앞으로 절대평가제로 전환이 되는 내후년까지..  영어평가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시스템 하나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네..  바로 듣기와 읽기로 여러분의 영어실력을 평가한다는 것이죠.


그럼... 말하기 쓰기는 할 이유가 없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겠죠. 허나, 정시논술 축소, 수시 비중확대로 인해 내신영어의 존재감은  더욱더 커질 것이고, 각종 경시대회 등의 영어 행사는 늘어날 것이기에, 현재 내신의 중요도와는 비교 안될 정도로 향후 내신의 기능과 그 중요성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당연히 이러한 내신과 대회 성과는 절대평가로 영어 변별 획일화가 되는 편차를 보전해 줄 수 있으므로 영어말하기 듣기는 매우 중요한 캐스팅 보트 역할도 독톡히 해낼 것이구요. 이와 관련해 사교육의 방향성도 더욱 내신위주의 수행평가 중심으로 그 기능이 재편되리라 예상합니다.


자... 이젠 평가를 듣기와 읽기로 한다고 해서 쓰기와 말하기를 게을리해선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래서 제가 특히 현재의 중3과 고1에게 글머리서부터 미리 고언을 한 겁니다.

앞으로 고교 영어학습의 패러다임도 한 두가지 기능에 한하지 않는 종합적인 언어기능에 대한 총체적인 능력이 권장되는 쪽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 형 누나들이 대학교에서 취직 준비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토익 토플 텝스에서 오픽(OPIC), ESPT, 토익 스피킹으로 점점 전환이 되어가고 있지요.


어?! 근데, 얼마 전 NEAT(국가 영어능력 평가)도 한 2년 열광적으로 추진하려 하다 폐지됐는데, 무슨  소리야?라고 하실 분 계실 거예요. ^^*

 

 사실 공교육을 담당하는 제가 어떻게 감히 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분명 정권의 한 희생물이 된 것은 사실이고요, 절대 니트가 폐지되고 사라졌다 해도 영어학습의 거시적인 관성과 현재의 순리[順理]는 거스르지 못할 것입니다.


이미 정보화 사회에서 총체적인 정보의 나열과 전달은 이미 텍스트에서 오디오 그리고 비디오로 합일되어, 이 순간에도 초당 테라바이트급으로 가시화(Visualize)되어 여러분의 동공으로 마구 흡입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신문의 활자보다 유튜브의 동영상 뉴스 서비스가 이미 정보화의 대세가 된 마당에 아직도 공교육 영어평가의 단계는 텍스트와 오디오에 머물러있는데,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가진 못할 것이란 말씀이죠. 불과 5년 전만 해도 수험생들이 말하기 쓰기 시험을 치른다 해도 어떤 방법으로 전국 수십만의 수험생을 다 일괄 처리해 내고 정답 처리하느냐라는 기술적인 한계가 제일 먼저 거론되었어요.


그러나 기술은 점점  진일보되고 그러한 한계점은 IT의 발달로 매우  현실화된 마당에 우리는 서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니트 말하기 시험도 초기 혼란만 없었더라면 지금쯤...ㅎ

일단 각설하고.... ^^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현재 고1, 2 학생들, 특히 중3학생들..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여러 가지 말 안 할 테니,  다음 이어지는 말들을 꼭꼭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향후 영어시장 재편과 영어학습의 생태계의 행방은 결국 4skills 모두가 강조되는 whole language learning이 그 중심을 이룰 것이며, 이는 그 어떤 다른 시기보다 언어전달의 가장 중요한 마커인 TEXT를 어떻게 담아 활용하고 전달 할 것인가가 중요한 키워드가 됩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처럼 외국어로서 영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들(EFL learners)의 문법이란 언어습득의 가장 기본적인 첩경이 될거구요. 이러한 문법을 문법만을 위한 공부로 매진할 때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영어부작용이 초래되는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영어의 읽기 기초를 찬찬히 찬찬히 탄탄히 세워야 합니다.


영어의 4 skills 각 영역에 대해 지금부터 아래와 같이 하루에 한 지문 잡아 4가지 스킬로 완전히 분해 해부해 보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절대 절대 한 영역에서만 집중을 하고 한 영역에서 받은 고득점을 자신의 영어실력 인양 착각하지 마세요. !


지난번 듣기 때와 절차는 거의 똑같습니다. 목표만 리스닝에서 리딩으로 바뀌었을 뿐...

그만큼 기초를 잡는데  중요할뿐더러 여러분처럼 저학년일 때 해놓지 않으면 절대 고득점 갈 수 없는 프로세스예요.  


자 단계별 절차 나갑니다.  

1. 듣기 영역-  듣기 문제 말고 독해 영역 문제(reading article)를 MP3로 수회 듣고 난 뒤 한 문장씩 받아쓰기---------------------------------------------------(Dictation)  


2. 읽기 영역 - 독해 해설지 보기 전에, 직접 자기 손으로 종이에 먼저 해석해보기 --------------------------------------------------------------------(Translation)


3. 쓰기 영역 - 자기가 직접 손으로 해석한 지문을  교정한 후, 영어로 다시 써보기               ----------------------------------------------------------(Rewriting)


4. 말하기 영역 - 자기가 쓴 영문을  교정한 후,  우리말 해석을 보며 한 문장씩 영어로 외우며 다시 말해보기  ------------------------------------------------(Rephrasing)  





영어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언어이고요. 언어는 유기적 생명체와 같다고 언어학자들은 말해요. 여러분의 눈코귀 팔다리, 내부의 심장과 간 장기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금년 수능 영어와 같이 늘 1등급 나오던 애들이 3등급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속출하는 거예요. 다시 말해 무늬만 1등급이었죠.




중요한 건 기초가 잡힌 저도 첨부파일처럼 제 관심분야 외 소재를 공부할 때는 직접  한 번씩 해석을 해봅니다. 아니 번역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겠네요. ㅎ 이유는...


첫째는 나의 해석이 기사로 난 저널의 해석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둘째는 눈으로 해석할 때, 100퍼 다 이해한다고 느껴져도 막상 펜을 대보면 거의 두 문장 건너 한 단어씩 저도 사전을 찾아야 될 정도여서 간혹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확한 해석 연습을 자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정확성 유창성이 동시에 퇴행되요^^;.  

그만큼 글의 흐름에 맞는 해석을 한다는 게 어렵습니다.


EBS 교재도 자세히 보면 오역 오류가 많이 있어요. 다만 대충 맞으면 그냥 넘어가는 거지요. 남의 나라말이니까... 어쨌든 자연히 갈고닦으면 글은 점점 조탁되고, 머릿속에 문형은 더욱더 뿌리 깊어집니다. 자연히, 속독으로 넘어가게 되고, 정확한 해석이 유창한 이해로 전개될 수  있을뿐더러, 시험에도 강한 내공을 가질 수 있는 거죠. 덤으로 그 골 깊은 문형을 바탕으로 회화도 매우 괄목상대해집니다.



여러분  이해되시겠죠?  ㅎㅎ  부디 제 조언을 버리지 말고 모아 실천하세요.

이 방법은 3학년들은 가급적 지양하고 현 1.2학년들이 주로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오늘 내일 공부하고 말 영어가 아니잖아요?  천천히 그러나 ...  


 "Seize the day! Be a man of action~!!!"  오늘부터 당장 행동으로 옮기세요ㅎㅎ



****첨부파일 두개 올려드립니다.


1. 첫 번째 것은 영문 PDF 파일입니다.


2. 두 번째 것은 좀 딱딱하고 학술적인 글이라 제가 전라도 사투리로 좀 구수하고 재밌게 다듬어 봤습니다.

  

전 경상도라서 아마 전라도 원주민이 보시면 좀 어설플 겁니다. ㅎㅎ  

그냥 재미와 상식으로 읽어주세요.


주제는 예고대로 월요일 올린 동영상과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미세조류(Algae)에 대한 저널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을 다운하셔서 한번 비교해보시고요, 오역 찾아내 댓글 주시면 선물드립니다. ^^;;   (진짜로요....ㅎㅎ 3년 전에 쓴 글이라 아마 있을 거예요 ㅎ)


                          다음 주는 '나의 영어 쓰기 비법'으로 또 뵙겠습니다.^^

                                                                                             



 "Be a man of action~!!!"            From  짜이가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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