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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igeist Jung Jul 06. 2016

Writing.. 그 심미[審美]를 노크한다.

Let's go beyond the  aesthetic - Writing

Writing, that is, composition is the period of English learning.




안녕하세요. 짜이가이스트(Zeigeist)입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님들, 지난 6개월간 다들 잘 계셨나요?

저도 한동안 직장일과 개인적인 원고 및 문제지 작업 등 공사[公私]적인 일이

번번이 겹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습니다. 그동안 저의 게으름을 용서하세요. ^^

변명이라면, 글 호흡이 너무 길어 본격적인 연재를 이어나가기도 전에 벌써 제 호흡이 가빠 멈춰버린 건 아닌가 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호흡을 좀 짧고 굵게 가겠습니다. :)  


자. 이제 본연의 세계로 들어가 보죠.


제일 위의 영문 보이시나요?

네, 영어학습의 마침표는 바로 글쓰기, 즉 영작입니다.

지난 두 글에서 제가 주로 강조한 말씀들 기억 잘하시고 계시죠?

그중 영작 파트에서는 기억하실게 딱 하나예요. 다시 한번 상기할게요.


* 영문 해석 --> 해석지 대로 영작해보기




사실 영작은 모방에서 시작돼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짜가... (짜이가이스트의 약자가 아니에요. ^^;)

바로 유아기의 Mimicking, 단순 흉내내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Imitation 되겠습니다.


사실 언어습득은 한 원형(Archetype)에서 다른 원형(Prototype)으로 재생성되어 가는 자발적 과정입니다.


즉, 생성- 발화과정이 발달하는 단계를 보면...

Create something(무언가를 생성하기)

--> Something Creative (창의적인 것)


눈치채실 분은 이미 아시겠죠?



네. 바로 Imitation(모방)의 원형(Archetype)이 우리에겐 필요하고 그 원형을 따라 하면, 또 다른 원형(Prototype)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생성(Creation)이 라는건데, 그 생성이 되려면 끊임없이 무엇인가 창의적 과정으로 Creative 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그 Creative actions는 재생성(recreation)되어야 하니, 우리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즐길 수 있을 때만이 비로소 진정 원하는 행선지에 도달할 수 있겠죠.


그래서 Recreation- 즉, 즐길 수 있는 단계까지 와야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Imiation(모방)이 Creation(생성)인데, 그 과정이 원형(archetype)에서 --> 또 다른 원형(Prototype)으로 더욱 체화(assimilation)되어 가는 과정이란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드려볼게요.



1. EBS 영어책이든 TOEFL이든 짧고 만만한 문제를 골라 일단 해석!

   -원형(archetype) 읽기   


2. 그리고 해석지를 펴놓고, 영어로 다시 옮겨 적으세요.

 - 원형(archetype) 흉내내기


3. 다시 영어원문 펴놓고 틀린 곳 체크하세요.  

 - 원형(archetype) 분석하기


4. 어?! I cant' do it을 I am not able to do it이라고 적어도 되잖아.. 이런 생각 절대 마세요. 당분간 원형에 닮아가려 매우 충실해 지세요.  - 원형(archetype) 모방하기


5. 그리고 해설지 펴놓고 한번 더 써보세요. - 또 다른 원형 만들기(Prototype)


6. 이것을 다시 입으로 한번 외워 보세요. - Oral compositon(구두 영작)


제가 말씀드린 것은 1-5까지 구요, 여기에 한번 더 방점(Period)을 찍는다면 그것은 바로 6번이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연속을 단 한마디로?

- "Patternization(패턴화)"



즉 머릿속에 쓰기를 위한 수백, 수천 개의 방을 따로따로 저장을 해놓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지요?"라고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묻고 싶은데, 이걸 패턴이 없는 상태에서 생각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때, 갑자기 머릿속에 다음과 같이 0.1초 내로 팍팍.. 뜬다면?


"Had we ever met before?"  - "Yes, we met ever... umm, Oh, I see you are my client, right?


거짓말 같지만, 대부분의 영어능통자들은 이러한 말 자체를 순간 어순 생각하며 떠올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떠올린다는 것이죠. 마치 I love you, Thank you를 주어 목적어 동사 생각하며 떠올리지 않듯이요. (물론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처럼, 원어민이 영어 떠올리는 것과 원리가 똑같단 말은 아니에요.)


영화 번역자든, 동시통역사든, 혹은 영어교사든 간에, 대부분이 지속적인 노출 속에 어떤 패턴이 형성화 되었다는 뜻인데, 적어도 저 위 1-6번 과정을 아주 의도적인 과정으로 집중해 연습한다면 감히 말씀드리건대, 좀 빠른 분들은 초보라도 1년 내에 상상 이상으로 영어실력이 붙을 수 있어요. 적어도 저 정도 이상은..(쿨럭..)



"원하는 글귀는 무조건 외워라!  패턴을 그려야 해~!"



옛날(15년 전)에 버스정류장에 가면 토큰 부스에서 아주머니께서 택시기사에게 동전교환을 해줘요.

택시기사가 만원을 주면 동전 98개를 다시 아주머니께서 내주고, 200원은 팁으로 가져가세요.


전 신기했어요. 택시기사들이 금방 와서 동전을 교환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빨리 동전을 셀 수 있을까? 혹시 안에 동전 세는 기계가 있나? 아님 또 다른 사람이 미리 세어놓고 있는 거 아닌가?


ㅎㅎ 아니었어요.

그 아주머니께선 널빤지에 굵은 철사를 널빤지 가장자리 10개의 X Y 축에 굵은 철사를 연결해 못으로 고정시켜놓고 바둑판같이 만들어선, 소쿠리에 동전을 가득 담아 한번에 부어버리는 것이었어요. 상상이 되세요? ㅎㅎ

그러면 자연스레 100개의 구멍에 동전이 삽입되게 되고, 아주머니는 동전 두 개를 빼고 기사에게 주면 되는 것이었죠.


아하.. 이런 패턴이구나~~!

(이미지가 없어 비슷한 거 하나 퍼왔어요 ㅜㅠ 저렇게 동전이 박힌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듯...ㅎ)




결국 단어든 숙어든, 낱낱의 청크 단위가 머리에 들어와 알알히 박힐 패턴이 우리겐 필요하고(원형) - 그것을 문장이라 칭한다면 우리는 그 유의미한 문장(원형)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이 최고란 사실을 깨닫을 수 있으며 그 마침표는 바로 영작이 된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영어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는 여러분...


하루에 7-8줄짜리 영어 한단락씩만 위와 같이 공부해 보세요.

제가 말씀드렸죠?



1년만 저렇게 공부하시면,

적어도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ㅎㅎㅎ (진짠데...ㅎ)


그럼 다음에 뵐게요. ^^*



아참.. 제가 그동안 공백을 보인 그 이유는요.. 사실은...






  

   

메이저 출판사인 넥서스에서 바로 요책을 펴낸다고 좀 정신이 없어서에요. ^^;;

변명하는 참에 말씀드리는 거니 홍보 같다고 막 뭐라 하지 마세요. ㅎㅎ


요즘 대세로 거듭나고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모든 것을 담으려 저와 4분의 명인들을 모시고 지난 7개월간 심혈을 기울인 원고거든요.

주위에 중학생, 고교생 있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전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29081706?Mcode=505


그럼 다음에 Speaking에 대해서 또 연재하겠습니다.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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