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onshun Aug 28. 2017

친절한 클래식 2017.8.25.

<Saint-Saëns, Phaéton Op.39>

생상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프랑스)

교향시 “파에톤”

Phaéton Op.39

(1873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생상의 교향시 “파에톤”입니다. 생상은 열일곱 살 무렵 당대의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의 만남을 계기로, 리스트가 창시한 장르인 ‘교향시’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에톤”은 생상이 남긴 네 곡의 교향시 중 두 번째 작품에 해당합니다. 

파에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여신 크뤼메네의 아들, 또는 아폴론의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국인 프랑스의 문학 뿐 아니라 고대의 신화와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생상은, 자신의 작품에 신화나 성서 속 사건이나 영웅의 이야기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생상이 남긴 네 편의 교향시 중에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Op.40, 1874)”를 제외한 나머지 세 곡은 모두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입니다. 특히 ‘파에톤’을 전후해 완성된 교향시 “옴팔레의 물레(Le Rouet d'Omphale Op.31, 1872)”와 “헤라클레스의 청년 시절(La jeunesse d'Hercule Op.50, 1877)”은 모두 고대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친절한 클래식 2017.8.2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