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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르호보암은 다윗의 손자이자 솔로몬의 아들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왕으로 즉위하였으나, 북이스라엘 왕국의 반란으로 나라가 분열되어 남 유다왕국만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 때에는 솔로몬이 이미 수많은 이방 여인들을 첩으로 두고 또 그들의 우상숭배를 따라하는 죄를 저지르던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솔로몬에게 나라가 둘로 쪼개질 것이라는 예언을 하셨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왕상 11:9~13)


이런 암울한 상황속에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여인 '나아마'로 이미 출생부터 혼합 신앙의 결과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것이죠. 

이미 많은 토목 건설 공사로 인해 지쳐있던 백성들은 새로 즉위한 르호보암에게 자신들의 노역을 줄여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는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나이 많은 신하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과 또래의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따라 더 심한 노역을 부과하게 됩니다.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왕상 12:13~14)


이에 분노한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결국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열지파는 여로보암을 자신들의 왕으로 삼고 북이스라엘 왕국으로 떨어져나갑니다.

이후 르호보암은 여러번 북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 전쟁을 하지 않도록 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대하 11:2~4)


이후 로호보암은 나라 안에 여러 이방신상을 세우고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하나님은 르호보암을 애굽에게 붙여 침략을 당하게 하시고 징계하십니다.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
그에게 병거가 천이백 대요 마병이 육만 명이며 애굽에서 그와 함께 온 백성 곧 리비아와 숙과 구스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더라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그 때에 유다 지파 방백들이 시삭의 일로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하셨다 한지라
(대하 12:1~5)


이 때에 르호보암은 자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대하 12:6~7)


그런데 이 르호보암의 회개는 역대하에만 등장하는 것으로 같은 시기를 다룬 열왕기하에는 르호보암의 회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르호보암의 회개가 온전한 것이었는지 알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그러나, 역대하 12장의 다음 구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지만 또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가 잘 드러납니다.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노를 돌이키사 다 멸하지 아니하셨더라(대하 12:12)


사실 우리는 르호보암을 뭐라할 처지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매번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죄를 짓고마는 연약한 사람들이거든요.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징계를 당하고 벌을 당해도 싼 존재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하나님은 어떠십니까?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으므로 하나님은 용서를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살피겠지만,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왕들이 참 악한 왕들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하나님 앞에 겸비함을 보이는 왕들에게는 하나님께서는 즉시 진노를 멈추시고 오히려 축복을 해주시는 모습을 더 많이 봅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무섭고 엄격하기만 관리자로 여기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성경에는 수 많은 징계들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강조되어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엄격하심 뒷면에 숨겨진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눈을 사용하여 우리 주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바라보십니다.

우리가 때로 넘어지더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은 영원히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마가복음살펴보기 (2) - 예수님의 세례와 십자가


마가복음 1장은 예수님이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받는 이야기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이 때 상당히 독특한 표현이 등장하는데요.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막 1:10~11)


하늘이 "갈라졌다(헬, 스키조)"는 표현은 나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는 표현에만 딱 한번 더 등장합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스키조)" 둘이 되니라(막 15:38)


그리고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에 1장 11절에는 하늘로부터 다음과 같은 선포가 일어납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들 때에는 로마의 백부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막 15:39)



즉, 마가복음은 어디서부터 왔는지 알 수도 없는 예수님의 세례로 시작하고 십자가로 마무리 되며, 그 때에 예수님의 진정한 신분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드러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료버전에서 다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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