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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사랑한 오벧에돔

서론


지난 주에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와서 보관한 것이 다윗의 장막이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면 그 전에 언약궤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삼하 6:10~11)


오벧에돔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3개월 동안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오벧에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그 전에는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고, 거기서 '웃사의 죽음'이 일어납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다루겠습니다.)


오벧에돔이 축복을 받다.


웃사의 죽음으로 다윗은 크게 두려워하여 이 언약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맡겨두고 급히 돌아옵니다. 이 오벧에돔은 '가드 사람'이라고 되어있어 혹 블레셋 민족인걸로 오해될 수 있으나, 그도 엄연히 레위 지파 사람입니다. (대상 26:14)


자, 그래서 이 오벧에돔의 집에서 석 달이 지났는데, 하나님이 그 집에 큰 축복을 부어주십니다. 그 복이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으나,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주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윗이 있는 왕궁에까지 그 소문이 퍼질 정도였습니다. 

다윗은 그 소문을 듣고 다시 언약궤를 모셔오기로 결정합니다.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삼하 6:11~12)


이렇게 올라온 언약궤는 장막안에 모셔지는데요. 그러면 그 뒤 오벧에돔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영광을 사랑한 오벧에돔


오벧에돔은 언약궤가 옮겨질때 찬양하는 레위인들과 함께 합니다. 


그 다음으로 그들의 형제 스가랴와 벤과 야아시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운니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디디야와 엘리블레후와 믹네야와 문지기 오벧에돔과 여이엘을 세우니
(대상 15:18)


그 뒤로 그는 크게 언급되는 것이 없는데요. 갑자기 역대상 26장에 다시 이름을 드러냅니다.


각 문을 지키기 위하여 그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대소를 막론하고 다 제비 뽑혔으니
오벧에돔은 남쪽을 뽑았고 그의 아들들은 곳간에 뽑혔으며
(대상 26:13, 15)


그는, 자녀들과 함께 본거지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올라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성전의 문지기로, 자녀들은 곳간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결론


오벧에돔은 애초에 성전과는 거리가 먼 지역에서 살아갔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집에 언약궤가 찾아왔죠. 그 언약궤는 앞서 웃사라는 사람을 죽인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그런 두려움에도 언약궤를 모셔드린 삼개월 동안 오벧에돔이 받은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것을 지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는 언약궤를 체험하고 난 뒤에는 이전과 같은 삶을 살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언약궤가 옮겨지는 길을 같이 따라나섰을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근거지를 모두 정리한 뒤 성전으로 와서 문지기로 봉사합니다. 그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식들까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온 것이죠. 이 오벧에돔의 삶을 묵상하는 동안 시편 84편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 84:10)


여러분에게도 오벧에돔이 경험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다면, 여러분도 이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평생토록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벧에이 사랑했던 하나님의 영광과, 이토록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던 오벧에돔의 마음이 저와 여러분에게도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유료 콘텐츠 구독자를 위한 추가 내용]


다윗의 첫번째 아내 미갈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모셔들일 때에, 또 한명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바로 다윗의 첫번째 아내 미갈입니다. 

그녀는 사울의 딸이었고, 다윗이 아직 장수일 때에, 다윗을 사랑하여 그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랬던 그녀가 어쩌다가 이렇게 다윗을 업신여기게 되었을 까요? 

이 부분에대해 간략하게나마 나눠보고자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료 콘텐츠로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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