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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공원 May 13. 2024

이게 바로 나의 경쟁력

사람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남보다 특출 나게 뛰어난 무엇, 잘하는 뭔가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경쟁력’이라 칭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게 바로 나의 경쟁력이다” 라고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뭔가가 있으신가요? 이 참에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조직은 어떻습니까? 내가 속한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자신 있게 내세울만한 뭔가가 있나요? 만약 있다면 여러분은 그것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경쟁우선순위’란 현재 및 미래의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 순위를 결정하는 핵심요소가 있겠지요? 경쟁우선순위의 4가지 요소는 ‘원가(cost), 품질(quality), 유연성(flexibility), 시간(time)’ 입니다.


제품이 단순하고, 부가가치가 낮으며, 표준화가 쉬울수록 원가(cost)나 가격(price)이 중요성이 커집니다. 또한 품질(quality)을 판정하는 기준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기대치를 얼마나 만족시키는가에 달려 있지요. 유연성(flexibility)이란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자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지를 뜻하는 시간(time)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수많은 기업들은 이 요소들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나름의 경쟁력으로 만들고자 불철주야 머릴 싸매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당연히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잘 먹고 잘 살면서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경쟁우선순위 4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면 어떨까요?

▲가격? …… 아닌 것 같은데…… ?

▲품질? …… 음…… ?? …… 그게 영…… 

▲유연성? …… 과연? …… 그럴까?

▲시간? …… 글쎄올시다…… 


소금 빡빡 쳐서 너무 짜게 평가한 거라 불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뭔가 압도적이라고 내세울만한 항목이 없다’는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아래는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건져 올린 내용입니다. 여기서도 4가지 방안이 등장하네요.

▲월등하게 역량이 뛰어나도록 처음부터 차별화하는 것 

▲경쟁을 없애는 것으로 경쟁 상대를 흡수해 버리는 것 

▲경쟁을 단념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 것 

▲죽도록 노력하는 것 


그런데 경쟁력 분야에서 최고봉은 따로 있더군요. ‘경쟁상대를 넘어서는 우월함’이 아니라 ‘경쟁자와는 전혀 다른 지위를 얻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의 포지셔닝을 의미합니다. 유일무이하고, 남들이 쉽게 따라 하기 어렵고, 문제이지만 간과되는 것을 해결할 때 비로소 가질 수 있는 고도의 경쟁력인 셈입니다. 


자, 우리는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상일까요? 

물론 경쟁에서 이기려면 한가지 요소만 고집할 필요가 없지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온갖 종류의 무기와 전략, 전술을 다 동원하듯, 여러 요소를 시의 적절하게 조합해서 때와 장소와 상황에 맞는 방안을 만들고 적용하는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겁니다. 


전쟁에서 졌잘싸는 아무 의미 없는 멍멍이 소리입니다. 마찬가지로 기업 운영에서 졌잘싸가 반복되면 회사는 시나브로 존재감을 잃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이는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기업이나 사람에게는 생존이 결코 쉽지 않은 지상과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고민도 함께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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