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대책으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2020년 영국 대학 입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강남 학원가에서 수능특강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n차 팬데믹이 발생한다. 수능을 눈 앞에 둔 교육부는 우왕좌왕하다 학생 안전을 우선시하는 전국민적 여론에 수능을 연기한다. 연말까지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학생과 학부모는 불안감을 토로하고, 대학들은 입학사정 업무 계획을 세울 수 없다. 해를 넘겨 어렵사리 수능을 실시해보지만 시험문제 유출, 감염자 시험환경 불공정 논란 등 방역과 보안 문제가 뒤엉켜 사태가 복잡해진다. 결국 100만이 넘는 국민청원에 결국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방송을 하고, 2020년 수능은 ‘코로나 수능’이라 불리며 역대 최악의 수능으로 역사에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