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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등어 Sep 02. 2019

쉬운 배려1




오랜만에 J를 만났다.



-잘 지냈어?

나 헤어졌어.

-... 너 괜찮아?

안 괜찮은 거 같아.

-말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돼.

왜 헤어졌는지 안 물어봐?

-응. 왜 헤어졌는지 나한테 말하려면 니가 그 악몽 같은 장면을 다시 떠올려야 하잖아. 말 안 해줘도 돼.

.

.

.

고마워.




-J, 30대, 여,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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