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ysh Jul 27. 2018

부끄러움은 왜 노회찬의 몫인가

힘있는 가해자가 되겠습니다

생각하고 있노라면 슬며시 분노가 차오른다.

화가 난다.


왜, 도대체 왜

부끄러움은 노회찬의 몫인가.


정작 부끄러워해야 할 인간들은

손가락질하고 비야냥대고

염치도 없이 공감도 배려도 없이

남의 등쳐 먹어가면서 잘만 살고 있는데-


부끄러움은 우리들의 몫이어야 하는데




우린 후대에게 무슨 메시지를 남길 수 있을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아니면,

피해자가 되지 말고 이왕이면 가해자가 되어라?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이라고..)



그의 삶을 통해 증명하려했던 메시지를

우리에겐 받을 능력이나 있을까.


그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이어받아

실천해 나갈 수나 있을까.


그가 본인이 손해를 보면서 그리고 때론 오해도 사면서 지키고자 했던 신념. 그것은 존중 받아야 한다. 또 이어서 지켜가야 한다.




지켜주지 못했다. 벌써 두 번째다.

당하고만 살 수 없다.

세 번은 안된다.


힘있는 가해자가 되어야 한다.

힘있는 가해자가 되어 갚아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구인 줄 안다.

바보 멍청이인 줄 안다.


그래, 이 곳이 니들이 말하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라면 그렇게 상대해주마.


기대해라.

네놈들 고개도 못 들고 다니게 해주마.



작가의 이전글 찢어진 그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