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갓집 조화에서 유독 눈에 뜨인 그분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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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전·현직 대통령이 보낸 조화]
입력 2015.02.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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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 부인 박영옥 여사 상가에 놓인 전·현직 대통령이 보낸 조화입니다. 왼편에 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와 함께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보낸 조화가 자리했습니다.
조화의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다른 점이 보입니다. 이희호 여사가 보낸 것은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자격으로 보낸 것이니 제외합니다.
먼저 한글과 한자로 쓰인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현직인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조화는 청와대 문장과 대통령 박근혜라고 한글로 적었습니다.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근조라는 글자와 함께 이름만 한자로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에는 ‘제12대 대통령’이라는 글자가 더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뭐 문제 되냐고요? 아니요. 문제는 아닙니다. 그저 제 눈에 좀 달라 보였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