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매뉴얼, 대니얼 코일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매뉴얼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교사의 설명을 듣는 것일까? 교과서를 읽는 것일까?
... 수많은 재능의 용광로에서는 '새김 기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들은 선명한 정신의 청사진을 구축할 때까지 스킬이 행해지는 과정을 반복해서 면밀히, 아주 강렬하게 바라본다.
몇 년 전, <60분>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테니스 강사이자 작가인 티머시 골웨이는 테니스를 한 번도 쳐본 적이 없는 중년 남녀를 모았다. 그는 간단한 테스트를 한 뒤 재능이 제일 부족한 여성을 선택했다. 그러고 나서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이 여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핸드를 치기 시작했다. 그는 이 여성이 자신의 발, 라켓을 잡는 방식, 타격의 리듬에 주의를 기울이게 했다. 이 여성은 집중해서 지켜본 뒤 골웨이의 움직임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분 후에 놀라울 정도로 괜찮은 포핸드를 치게 되었다.
눈이 아닌 귀와 관련된 예로 '스즈키 음악 학습법'이 있다. 스즈키 학생들을 매일 수업과는 별개로 여러 곡의 노래를 듣는다. '반짝반짝 작은 별'로 시작해 점점 더 어려운 음악으로 넘어가는데, 노래를 반복해 들으면서 학생들의 뇌에 그 노래가 새겨진다. '듣기 연습'은 강력하고 상세한 정신의 지도를 구축해 주는데, 이 지도는 뒤따르는 노력이 실패인지 성공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일련의 점들이다.
효과적인 새김을 위해서는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열심히 보고 들으면 스킬을 수행하는 느낌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물리적인 스킬은, 전문가의 의사 결정 패턴을 재창조함으로써 흉내낼 수 있다. 체스 선수는 기존의 게임을 한 수씩 다시 살펴봄으로써, 연설자는 원본의 억양이나 어조가 담긴 훌륭한 연설을 재생함으로써, 음악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그리고 내가 아는 어떤 작가들은 위대한 작품을 글자 그대로 따라 써봄으로써 이 효과를 얻는다.
우리는 보통 재능 있는 사람들은 '타고난 본능'대로 해당 스킬을 습득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는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발전은 언제나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고 적용할 때 이루어지며, 가장 훌륭한 정보 출처는 최상급 선수들이다. 그러니 이를 훔쳐라.
훔치는 것은 예술, 스포츠, 디자인 분야에서 오랜된 전통으로, '영향'이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스티브 잡스는 어린 시절,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센터에서 컴퓨터 마우스와 드롭다운 메뉴에 관한 아이디어를 훔쳤다.
...
훔치는 데 일가견이 있는 파블로 피카소는 "좋은 예술가는 빌려오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쳐온다."라고 말했다.
셉티엔 현대 음악 학교의 창립자인 린다 셉티엔은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미친 듯이 훔쳐라. 너희보다 나은 사람을 전부 찾아내 그들이 가진 장점 중 너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살펴봐라. 그리고 그걸 너희 것으로 만들어라."
...
훔치는 행위는 재능의 미스터리한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음악가 집안에서는 보통 막내가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비지스의 남동생 앤디 깁, 마이클 잭슨, 조나스 브라더의 막내 닉, 모차르트, 바흐, 요요마 등.)
이는 유리창 효과와 훔치는 행위에 기인한다. 막내들은 자라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들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형제자매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며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효과적이지 않은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된다. 즉, 훔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다.
훔칠 때는 일반적인 인상이 아닌 특정 사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골퍼의 왼쪽 팔이 백스윙 상단에 놓이는 각도, 의사의 팔목이 이루는 곡선, 가수가 고음을 낼 때 입술의 정확한 형태와 긴장, 코미디언이 급소를 찌르는 말을 하기 전에 갖는 시간의 정확한 길이처럼 구체적인 사실을 파악해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라.
-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동작은 무엇인가?
- 그들은 이 동작을 나와 어떻게 다르게 실행하는가?
여러분도 이제 눈치챘겠지만 대부분의 재능은 100퍼센트 하드 스킬이거나 소프트 스킬이 아니라 둘이 섞여 있는 형태다. 바이올리니스트는 음표를 연주하기 위해 손의 위치를 정교하게 바꾸는 능력(하드 스킬)과 곡의 감정을 해석하기 위한 능력(소프트 스킬)을 갖춰야 한다.
이 팁의 핵심은 간단하다. 하드 스킬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스킬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모스크바의 테니스 클럽인, 스파르타크에는 어린 선수들이 시합에 참가하기 전에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법칙이 있다. 라리사 프레오브라 젠스카야 코치는 이렇게 말한다. "기술이 전부입니다. 기술 없이 경기를 펼치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여러분은 재능이 뛰어난 수많은 사람들이 시작 단계에 연습했던 동일한 스킬을 계속해서 연마하는 것에 큰 중점을 둔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지도 모른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연습을 할 때마다 초반 몇 분 동안에는 같은 음표를 연주한다. NFL 쿼터백 페인트 매닝은 모든 연습 시 초반에는 열두 살 아이에게 가르칠 법한 기본적인 발놀림을 연습한다. 이들은 스스로에게 "나는 세상에서 재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인데, 더 도전적인 연습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복잡한 도전을 해야 한다는 유혹을 뿌리치고 하드 스킬을 연마하고 유지한다. 하드 스킬이야말로 모든 것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 개념을 명심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재능을 커다란 떡갈나무에 비유하는 것이다. 거대하고 굵은 몸통은 하드 스킬이다. 그리고 유연한 소프트 스킬이 가지에 걸려 있다. 우선 몸통을 완성한 다음에 가지를 다뤄야 한다.
우리 능력의 한편에는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스위트 스폿이다. 스위트 스폿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편안한 영역]
감정: 편안하고 쉬움. 일을 하기는 하지만 도달하거나 힘겹지 않음
성공 확률: 80퍼센트 이상
[스위트 스폿]
감정: 좌절, 어려움, 실수에 대한 두려움, 치열한 노력. 거의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함. 실패한 뒤에도 다시 도달하려고 함
성공 확률: 50 ~ 80퍼센트
[생존 영역]
감정: 혼란, 절망. 밀치고 허우적거리고 추측하는 등 전투 모드. 올바른 추측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운임
성공 확률: 50퍼센트 미만
스위트 스폿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 2명의 호주 음악심리학자의 연구 대상이었던 13게의 클라리넷 연주가 클라리사의 사례를 살펴보자. 클라리사는 지극히 평범한 연주자였다. 능력, 연습 습관, 동기부여도 평균 수준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아침,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클라리사는 5분 만에 한 달치 연습 분량을 완수한 것이다.
처음에 클라리사는 몇 가지 음표를 연주했다. 그러다가 실수를 하면서 마치 클라리넷에 전기가 통한 것처럼 굳어버렸다. 클라리사는 악보를 자세히 살펴보며 음표를 읽어갔고, 음을 흥얼거렸다. 그러고 나서 키를 빠르고 조용하게 되짚어가며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갔지만 또 다른 실수를 해서 멈추었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클라리사는 이러한 방법으로 본능적으로 연습하면서 곡을 익혔다. 맥퍼스는 클라리사가 실수를 무시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곡을 연주했던 원래 방식대로 한 달 내내 배운 것보다 이 5분 동안 더 많이 배웠다고 했다.
왜 그렇까? 이 5분 동안 클라리사의 뇌가 연결되는 방식을 생각해 보자. 그녀는 실수를 할 때마다 이를 감지하고 고침으로써 뇌의 올바른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그리고 반복을 통해 이를 강화하고 서로 연결시켰다. 그녀는 연습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뇌를 설계한 것이다. 클라리사는 스위트 스폿에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스위트 스폿을 찾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골프 선수들은 물 아래에서 스윙 연습을 한다(스윙 속도가 느려져 실수를 찾아내 고칠 수 있게 된다). 어떤 음악가들은 곡을 거꾸로 연주한다(음표 간의 관계를 쉽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둘은 다른 방식이지만 기저에 깔리 패턴은 동일하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즉, 능력의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최대의 노력을 통해 간신히 성취할 수 있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본능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간신히'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최대로 노력했을 때, 거의 성공할 뻔한 일이 무엇이었나? 자신의 현재 능력의 한계를 표시하고 그보다 조금 더 높은 지점을 겨냥해라. 그것이 여러분의 스위트 스폿이다.
깊은 연습은 분이나 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다. 이는 도달과 반복의 수로 측정해야 한다. 즉, 뇌에 얼마나 많은 연결고리를 새로 만들었는지로 판별해야 한다. 분이나 시간을 세는 대신, 도달과 반복의 수를 세어라. "피아노를 20분 동안 연습할 거야." 라고 말하는 대신 "새로운 곡을 5번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할 거야."라고 말해라. 1시간 동안 골프공을 친다는 계획 대신 각 골프채당 스윙 연습을 2번씩 한다는 계획을 세워라. 교과서를 1시간 동안 읽기보다는 플래시카드를 만들어 자신을 평가해라. 시계를 무시하고 5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일지라도 스위트 스폿에 들어가 도달과 반복으로 자신의 발전을 측정해라.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나 교사에게서 "한 번에 한 걸음씩 가라."라는 조언을 들어왔다. 이 조언은 우리의 뇌가 배우는 방식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모든 스킬은 과학자들이 '덩어리'라 부르는 작은 조각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언어에서 알파벳에 해당하는 것이 스킬에서는 덩어리다. 각 덩어리는 사실상 쓸모없지만 큰 덩어리(단어)로 합쳐진다면, 그리고 이 덩어리가 더 큰 것(문장, 단락)으로 합쳐진다면 복잡하고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덩어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속에 기술의 청사진을 심은 다음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1) 이 기술에서 내가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요소는 무엇인가?
2) 이 덩어리에 연결된 다른 덩어리는 무엇인가?
하나의 덩어리를 완벽하게 익힐 때까지 연습한 뒤, 다른 덩어리와 연결시켜라. 이는 글자를 결합시켜 단어를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러고 나서 이 덩어리를 더 큰 덩어리와 결합시켜라.
메도 마운트의 음악가들은 가위로 악보를 잘라내 모자에 넣은 뒤 무작위로 꺼낸다. 그리고 덩어리를 개별적으로 연주하는 법을 익힌 뒤 원래 순서대로 합치기 시작한다. 이 학교의 바이올린 교사인 스카이 카르맨은 "이 방법은 효과적이에요. 학생들은 자동조정장치에 의존해 음악을 연주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생각을 합니다." 라고 말한다.
어떤 스킬을 배우든, 패턴은 동일하다. 전체를 바라봐라. 이를 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라. 그러고 나서 다시 합친 후 반복해라.
깊은 연습에서는 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 일주일에 1번 몰아서 연습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뇌가 성장하는 방식과 관련 있다. 우리의 뇌는 하루에 조금식,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자란다. 5분밖에 안 되더라도 하루에 조금씩 연습한다면 뇌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반면, 이따금 연습한다면 우리의 뇌는 매번 연습 내용을 따라잡으려고 애쓰게 된다. 따라서 음악 교육의 선구자 스즈키 신이치의 말처럼 '음식을 먹는 날마다 연습을 해야 한다.'
연습시간은 얼마나 짧아도 될까? 노스웨스턴 대학의 첼로 교사인 한스 젠슨은 시간이 없어서 하루에 2분만 연습하려고 했던 의대생을 가르쳤던 사례를 든다. 젠슨과 학생은 곡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 가장 어려운 부분을 먼저 다뤘고, 그 결과 의대생은 6주 만에 복잡한 곡을 성공적으로 연주할 수 있었다. 젠슨은 "우리는 이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놀랐다. 온전히 집중하고 처음부터 소소한 실수를 전부 찾아내 빠짐없이 고치는 것이 핵심이었다."라고 말했다.
매일 연습하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이것이 습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연습하는 행위(무언가를 잘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 것) 자체를 스킬로 여길 수 있다. 이는 아마 가장 중요한 스킬일 것이다. 시간을 가져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이 형성되는 데는 30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는 내가 외과의사에서 운동선수, 코미디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문가로부터 들은 유용한 습관이다. 그들은 잠들기 직전, 머릿 속으로 이상적인 실행 모습을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심상화가 성과와 동기부여, 강인한 정신, 자신감 향상과 연결된다고 입증해 이 방법의 효과를 뒷받침한다. 심상화는 무의식의 엔진 속도를 높여 목표를 향해 가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만드는 방법이다.
정상급 선수들은 멀리서 보면 매력적이고 편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자신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거만하지 않다. 이는 100퍼센트 육체노동자의 마음가짐이다. 그들은 기분이 내키든 내키지 않든, 매일 아침 일어나 일하러 간다. 예술가 척 클로스가 말했듯이 "영감은 아마추어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학습자를 스킬과 나이를 바탕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수많은 재능의 용광로에서는 개방적인 평면도를 사용한다. 다양한 나이의 학생들을 한 데 섞어, 아이들이 서로 보고 가르치며 상대방에게서 배우게 한다. 나는 일곱 살에서 열여섯 살에 이르는 아이 90명이 쿠라사오의 큐리얼 필드에서 야구 연습을 하는 것을 보았다. 나이 많은 학생들은 어린 선수들과 짝을 이뤄, 이들에게 공을 치고 던지고 잡는 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나는 이 방법을 내가 방문한 몬테 소리 학교에서도 본 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학년을 섞어 동일한 효과를 냈다. 나이 많은 학생이 어린 학생을 가르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는 다른 이에게 스킬을 전달할 때 스스로 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존재하는 그룹의 경우, 어린 학생은 생생한 모델을 얻을 수 있으며 나이 많은 학생에게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나이 많은 학생은 다른 이가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도와줌으로써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할 수 없는 사람은 가르칠 수 없다.'라는 문구는 '가르치는 사람은 더 잘한다.'로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는 데는 8주가 중요한 한계점처럼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최고 수준의 훈련 프로그램이 8주에 걸쳐 운영된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실행한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27분 명상을 하면 8주 안에 뇌에 지속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8주 안에 모든 스킬을 기를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2가지 핵심 사항을 강조한다.
1) 신경 회로를 구축하고 연마하는 일은 누구든 시간이 걸리며,
2) 자구성과 인내력은 특히 초기 학습 단계에서 필수 도구라는 사실이다.
섣불리 판단하지 마라. 즉각적인 향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계속해라. 자신의 재능(즉, 뇌)이 자랄 수 있도록 시간을 줘라.
투지는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계속해서 전진하게 만드는 열정, 인내, 자기 훈련이다. 이는 화려하지 않지만,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화려하게 보이는 스킬에 주의를 빼앗기는 세상에서 투지는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든다.
펜시베니아 대학 연구원 앙겔라 덕워스는 최근 1,200명의 미육군 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이 '비스트 버락'이라는 여름 훈련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투지가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박사는 코스 시작 전에 생도들에게 간단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는 목표를 성취하려는 능력, 실패할 경우의 동기부여 능력, 장애물을 만났을 대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자신의 능력에 등급을 매기게 하는 17개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었다. 작성하는 데 2분 밖에 걸리지 않는 이 테스트는 그들이 성공할지의 여부를 정확히 예측했다. IQ, 심리 테스트, 평점, 체력 테스트 등 사관학교에서 실시한 복잡한 기준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았다. 이 테스트는 지금까지 학교,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성공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투지는 선천적이지 않다. 이는 근육처럼 개발되며, 이 개발은 인지에서부터 시작된다. 덕워스의 테스트를 치르고 싶으면, 인터넷에 'Grit Survey'를 검색해 봐라. 시험을 본 뒤, 이 점수를 바탕으로 삶에서 투지의 역할을 곰곰이 생각해 봐라.
예를 들어, 여러문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자기 목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가? 아니면 이 관심사에서 저 관심사로 옮겨 다니는가? 장기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는가?
살면서 투지를 발휘했던 분야를 생각해보고, 나와 타인을 위해 이를 실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