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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속 Aug 30. 2024

마흔


서른은

꺾였다 다됐다 호들갑 떨며 설레발 치고 

엄살 부리며 축제처럼 보냈지.


왜냐하면

늙었다 말은 하지만 실상은 별로 안 늙었으니까

젊다고 말하기엔 자신 없어도

분명 절대로 여전히 늙지 않았음을 우린 알고 있던거야.



마흔은


아.

눈물부터 좀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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