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하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사실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렵다기보단.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내 태도가 더 난감하다.
앞뒤가 달라 그 행동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때그때 말이 달라 곤란하게 만드는 상황에서도
세상 무너지는 것도 아니니 그냥 쓰게 웃으며 넘길 수도 있는데
왜 내 얼굴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고장 난 로봇처럼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는건지...
십 년 차 사회생활로도 훈련이 되지 않은 걸 보니,
내 사회생활은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