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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ymond Kiseong Yoo Nov 22. 2024

창업 트렌드 나만이 가진 능력을 증폭하는 비결

[책 리뷰]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책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표지


나는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21세기 대한민국 그리고 한반도에 존재한 수많은 국가는 대부분 정답주의 사회였다. 정답주의란 거의 전 분야에 걸쳐서 정답이 정해져있고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결승점을 향해 질주하는 선수들처럼 동일한 정답을 위해서 경쟁하고 거기에서 소수만이 승자가 되어 열매를 독식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꼭 대한민국에서만 나타나는 모습은 아니다 싶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과거시험과 같이 일렬로 줄세우기하는 방식의 경쟁이 만연했다. 거기에 절대적인 권위가 부여되어왔기에 정답주의가 유난히 두드러지는 사회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피라미드식 경쟁구조에서 승자의 깃발을 쟁취하는 사람의 숫자는 극도로 적다. 그렇기에 정답주의 하에서 이루어지는 경쟁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거의 항상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에 시달리며 자신이 맡은 직무 영역에서 '나는 부족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일렬로 줄세우기를 하면 거의 언제나 나보다 뛰어난 경쟁자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자가 처한 상황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탁월하지 않아도 쓸모가 있다.
애매해도 탁월함을 넘어서는 게 가능하다.
당신의 애매한 재능을
'사람들이 궁금해할 재능'으로
변화시킬 수만 있다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1. 동일한 목표를 향해서 모두와 무한 경쟁하는 것에 질린 사람들  

2. 자신만의 애매한 재능을 꽃피워보고 싶은 사람들  

3. 그냥 책 제목을 보고 궁금해진 사람들  





목차

              왜 애매한 재능에 집중해야 할까?            

              애매한 재능이란 뭘까?            

              애매한 재능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애매한 재능에 앞서서 기억해야 할 점            




자신의 애매한 재능으로 고민하는 사람


왜 애매한 재능에 집중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인 윤상훈님은 어려서부터 스스로가 모든 면에서 '어중간'한 수준일 뿐이라는 생각에 아쉬워했다고 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노력하는 것 전부 다 애매한 것 같기만 했다. 세상에는 엄청난 재능을 타고나서 화려한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잘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탁월한 이들이다. 덕후 또는 오타쿠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푹 빠져서 깊이 파고드는 이들이다. '좋아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탁월한 이들이다. 이런식으로 남들과 나를 비교하다보면 자가자신은 한없이 부족하고 애매해보이기만 할 뿐이다.


사실 우리는 모두들 비슷한 고민을 한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 했더라도, 좋은 대학을 다녔더라도,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월급을 받고 있더라도 각자는 스스로가 애매하다며 고민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각자가  가진 자그마한 재능도 탁월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모른척하고 꾹꾹 숨겨둘 뿐이다.


스마트폰, 출판계, 예술계 그리고 애매한 재능


애매하면 좀 어때

지금은 그 애매한 재능도 잘 살리면 충분히 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생활은 상상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자 기기를 넘어 삶의 일부가 됐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쓸까? SNS 플랫폼, 그중에서도 일등은 유튜브이다. 유튜브에는 온 세상 삼라만상이 들어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만큼 유튜브에 접속하면 수없이 다양한 주제와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편하게 잠자는 영상을 녹화하고 업로드해서 구독자를 모으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다양한 주제를 업로드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요리하는 영상을 요리사만 만들까? 역사에 대한 영상은 역사전문가만 만들까? 아니다.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 그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가지고 적당한 수준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평범한 가전주부가 전자 기기에 대한 리뷰로 40만 이상의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매년 중소기업과 맞먹는 광고 매출을 올리는 세상이다. 전자 기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 분야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애매하고 어설픈 상태로 시작하더라도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오늘날 유튜브에 올라오는 대다수의 컨텐츠들이 그렇다. 그리고 우리 또한 그러한 콘텐츠를 매일 소비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 과거에 뛰어난 글솜씨를 갖고 있는 사람이거나 자신만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사람만이 책을 출판할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직장을 다니면서 글을 쓰는 사람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대중은 단순히 저자의 글쓰기 실력만 기준으로 해서 책을 선택하고 소비하는 게 아니다.


예술이나 미술도 재능이 해당 분야에서의 성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단 한 번도 미술을 배운 적 없는 평범한 회사원이 국내 유명 갤러리에서 미술전을 열고 해외 전시회까지 진출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오늘날 재능은 결과값을 결정짓은 '절대적인' 기준에서 '부분적인' 요소로 바뀌었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무얼 하든 '품'이 덜 드는 시대가 되었다. 프리랜서를 위한 플랫폼도 아주 다양화되면서 개인으로서 채택할 수 있는 레버리지가 아주 많아진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AI 툴도 아주 빠르게 발전하면서 한 사람이 짧은 시간에 다방면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렵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 자신이 남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재능을 얼마만큼 갖췄는지가 아니라 애매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현대 사회에서 개인들이 나아가야할 보다 바람직한 방향성이라는 걸 이해하고 나면 좀 더 용기가 생길 것이다.




연필 깎기 장인, 데이비드 리스


애매한 재능이란 뭘까?

그럭저럭 쓸만한 재주부터 찾아보기

연필 깎기라는 말을 들으면 '21세기에 누가 연필을 쓰겠어?', '교과서도 아이패드로 나오는 디지털 시대에 그런 걸로 돈을 벌 수 있겠어?'와 같은 생각이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데이비드 리스라는 사람은 연필 깎기 전문가로 불린다. <연필 깎기의 정석>이란 책을 냈으며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리스는 단순히 연필 잘 깎는 법만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다. 직접 깎은 연필을 판매도 하고 있는데 그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연필은 개당 12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한화로 16만원 정도이다.


데이비드 리스가 정말로 연필을 천재적으로 잘 깎는 사람일까라고 묻는다면 애매하다. 그의 본업은 만화가 이기에 연필 깎기 재능으로만 평가하자면 유명 조각가들이 훨씬 더 탁월한 결과를 내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애매한 재능도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따라서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로 발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책의 저자는 회사 밖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저는 예술가로 살기 위해 직장인이 됐습니다."라며 스스로를 소개한다고 한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생활하지만 여가시간이나 휴가기간에는 자신이 예전부터 선망했던 설치 미술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하는 중에 마주치는 다양한 영감, 아이디어, 낯선 감정, 낯선 상황과의 조우 등 모든 요소가 작가로서 활동하는 데 굉장히 건강한 자극이 되어 주기에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직장인 예술가'라는 타이틀이 개성있는 아이덴티티로 작용하기 때문에 독창적인 포지셔닝을 하기가 쉬워졌다. 또한 예술가에게는 작품의 내재적 가치 못지 않게 많이 관객들이 찾아와 감상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무명 작가에게는 관객 한 명 한 명이 소중한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얻은 인연들이 전시를 시작할 때마다 홍보를 할 때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찾아와줘서 첫 번째 관객들이 되어주기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설명한다.




최초의 발견 그리고 새로운 시작


핵심은 '전문화'가 아니라 '최초화'

다음 세 가지 중에서 두 가지 이상 기준을 충족하면 자신만의 애매한 재능이라고 인식해도 된다.

(1)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잘 아는 것

자랑하기엔 부족한데, 그 분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물어보면 알려줄 수 있는 정보

- 미국 드라마

- NBA 농구

- 명품 브랜드 상품 라인업

(2) 작지만 흥미를 느끼는 것

꾸준하진 않아도 막상 시작하면 흥미를 느끼는 관심 분야 또는 취향

- 백화점 구경

- 독립 영화 보기

- 명품 제품 리뷰 보기

- 아이패드 드로잉

(3) 좋아하거나 잘하는 걸 떠나 먼저 경험한 적 있는 것

그 경험과 관련해서 물어보면 답해줄 수 있는 것

- 싫어하는 직무를 3년 동안 견딘 경험

- 몸이 자주 아파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꼭 병원에 간 경험

- 지갑을 세 번 잃어버리고 세 번 다 찾은 경험


모두들 취업준비를 하면서 토익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토익 시험에서 훌륭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요즘은 900점 넘는 사람들이 흔하지만 누군가는 아무리 노력해도 7, 800점대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 일반적인 상식에서는 7, 800점대의 영어 실력은 애매할 뿐이고 거기에서 끝이다.


그의 스토리에 귀기울여 보면 좀 더 재미있는 사연을 발견할 수도 있다. 토익 점수가 800점을 넘기기는 힘든데 처음 토익 시험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2, 3개월 만에 빠르게 700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를 적절하게 비틀면 '3개월 안에 빠르게 토익점수 700 만들기'라는 콘셉트를 탄생시킬 수 있다. 이런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글을 쓸 수 있다. 승진 평가, 공기업 지원, 자격 시험 기준을 살펴보면 8, 900점까지는 필요없고 700점만 돼도 통과되는 경우들이 꽤 많다. 모두가 토익 고득점이나 만점 받는 법만을 궁금해하는 것은 아니고 빠르게 700점 도달하는 노하우를 궁금해하는 수요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는 말이다.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치면 하나의 일자리를 구한 뒤 그곳에서 꾸준히 진득하게 근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통의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1년에 아르바이트를 20개 하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통념적으로만 바라보면 이 사람이 한 건 애매한 경험이 될 뿐이다. 그치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1년에 아르바이트 20개를 경험해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아르바이트 잘 구하는 법, 피해야 할 고용주 유형, 학업과 병행하기 좋은 아르바이트 찾는 법 등등 아르바이트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을 것이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아르바이트생은 아니지만 1년에 20개 경험해본 내용을 컨텐츠로 만들면 '최초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애매한 재능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나 자신보다는 데이터를 믿어야 한다

누군가가 와서 "당신은 일주일 후에 마트에서 무엇을 사게 될까요?"라고 묻는다면 제대로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다음주가 되어봐야 그때 필요한 걸 골라서 사겠죠?"라고 대답하는 게 최선이라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당신이 자주 들르는 마트는 이미 일주일 후 당신이 마트에서 무엇을 구매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


사람들의 모든 행위는 데이터화되어서 기업 내부에 저장되고 있다. 개인들이 보는 것, 먹는 것, 구매하는 것, 심지어는 이동 경로까지 모든 정보를 기업들은 세세히 파악하고 있다. 이렇게 모아둔 엄청난 대용량의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부른다.


이미 오랫동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위치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아마존(Amazon)은 2014년부터 사람들의 행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측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상품 검색 내역, 마우스 스크롤이나 이동 위치, 클릭 패턴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결제 버튼을 채 누르기도 전에 제품 배송이 시작되거나 고객 배송지 근처 물류센터로 제품을 이동시켜 둔다.


전 세계 최고의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로 우뚝 솟는데 성공한 넷플릭스도 데이터 기반으로 비즈니스 결정을 내린다고 알려져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골라서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넷플릭스 알고리즘이 골라주는 콘텐츠를 본다는 표현이 현실을 더 정확하게 묘사한 말일 것이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어떤 영화를 보는지 분석하고, 콘텐츠 시청하는 동안에도 반복적으로 재생하는 구간은 어디인지 건너뛰는 구간은 어디인지까지 아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렇게 모은 사용자 행위 정보를 바탕으로 넷플릭스 추천 알고리즘이 만들어진다. 심지어는 개개인이 좋아할 만한 부분을 썸네일로 만들어 추천 목록에 붙여넣기까지 한다.


로우데이터 분석부터 시작하자


로우데이터부터 분석부터 시작하자

애매한 재능을 찾을 때도 이렇게 로우데이터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 세 가지를 적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라는 문항에 답하는 것보다 "이번주에 먹은 점심, 저녁 메뉴를 적고 그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과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라는 문항이 보다 답하기 수월하다. 데이터를 구성할 수 있는 범주와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는 자기자신에 대한 로우데이터(raw data)를 얻기가 훨씬 용이해졌다.


첫 번째 유튜브를 잘 사용하면 된다.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24시간 내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그리고 거의 모두의 스마트폰에는 유튜브가 설치되어 있다. 모바일 사용 시간 중 유튜브 시청 비중도 보통 TOP 3 안에 들 것이다. 그렇기에 유튜브는 수많은 로우데이터 보관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가 애매한 재능을 발견하기 효율적인 플랫폼인 건 시청 기록구독좋아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청기록, 구독, 좋아요 히스토리를 잘 분석해보면 애매할지라도 자신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나 애매하지만 잘 알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우선은 디테일을 크게 신경쓰지 않은채 자신에게 인상적이라서 기억에 남은 항목을 전부 나열하고 그 안에서 공통점을 찾아본다. 가장 잘 아는 또는 알고 싶은 키워드, 가장 좋아하는 키워드, 자주 반복되는 키워드를 찾고 나면 나의 애매한 재능을 찾는 여정의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두 번째 SNS 공유 게시물 또는 온라인 서핑 중 북마크 해 둔 페이지를 살펴보는 방법도 있다. 해당 콘텐츠가 어떤 카테고리인지 어떤 형식인지 등등의 정보를 위에서 유튜브 분석할 때처럼 목록으로 나열해서 정리해본다.


쪼갤수록 깊어진다

예를 들어 '로컬'을 키워드로 뽑았다면 관심사를 좀 더 구체화해야 한다. 로컬의 경제, 역사, 환경, 브랜딩, 공간, 관광 중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큰 틀을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대주제

  - 카테고리

  - 대표 키워드

세부 주제

  - 가장 재미있게 본 콘텐츠(영상)

  - 시청 이유


'쪼갤수록 깊어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소개하겠다. 책을 직접 읽어보면 어떻게 더 쪼갤 수 있는지 그 주제를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전달할 수 있는지 훨씬 심도있게 가이드하고 있다. 심지어는 레퍼런스를 얻기 위한 공식 사이트 목록 등도 공유한다.


자신의 애매한 재능에 번번히 실망해서 낙담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만의 애매한 재능을 살려서 인생을 보다 의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즐겁게 읽을 수 밖에 없는 실용서라고 자신있게 주장할 수 있겠다.




힘을 빼야 공을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


애매한 재능에 앞서서 기억해야 할 점

생계 비용 마련의 중요성

앞에서 저자는 "에술가로 살기 위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신만의 애매한 재능을 살려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시간의 자유

- 공간의 자유

- 금전의 자유

1, 2를 확보하려고 하다보면 3을 놓칠 수도 있고 3을 확보하려고 하다보면 1, 2를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3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직장 생활을 유지하며 생게 비용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1, 2를 확보하는 것도 쉬워진다. 이것이 저자가 책 전체에 걸쳐서 강조하는 포인트이다.


각오없이 시작하고 노력없이 유지하도록

애매한 재능을 증폭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힘을 빼는 것'이다.


과거에 저자는 야구에 푹 빠져서 자주 야구 레슨을 받으러 다닌 경험이 있다고 한다. 당시에 코치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힘 빼세요'였다. "몸에 힘을 빼고 날아오는 공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휘둘러야 밪습니다. 강하게 치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정확하게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하려면 힘을 빼야 해요." 날아오는 공을 때려서 100미터 날려 보내겠다고 마음먹으면 스윙 동작에서 힘을 뺄 수가 없다. 반대로 1미터만 날려보자는 생각으로 스윙을 하면 자연스레 긴장감이 사라지고 몸에서 힘이 빠진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길 멈칫거리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정말 게으른 사람들과 정말 완벽하게 하려는 사람들. 게으른 마음이라면 그렇다 치고 넘어가더라도 완벽함을 추구하려다 시작조차 못하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 있다. "해보고 안 되면 말고." 이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난 엄청난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완성만 하자."는 태도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면 된다.




끝맺는 말

제목에서부터 느꼈던 거지만 마지막 쪽을 읽고 책을 덮을 때 느낀 것은 현실적인 주제를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내용으로 가득 채운 훌륭한 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나 적용가능한 내용이라는 게 참 놀랍다. 얼른 나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고 실천으로 옮겨봐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자신의 삶을 의미있는 활동으로 가득해우고 행복해지고 싶지만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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