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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희철 Sep 16. 2023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고객,삶에 몰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꼭 그래야할 이유가 있을까?

지난 몇 년 간 사회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또 교류하고, 또 스스로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면서 알게된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어떤 시기의 저를 비롯) 다음과 같은 상태에 있었다.


-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 고객에 관심이 없다

- 삶을 사랑하지 않는다


(물론 ‘일화’는 통계가 아니기 때문에 인상비평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왜 그러한 것인가? 더 나아가 꼭 일에 최선일, 고객에 진심일, 삶을 사랑해야할 이유가 있겠는가? 쉬운 답은 그래야 ‘더 큰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보다 행복하기 위해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에 관심 가지고, 삶을 사랑하면 좋겠다.



1.왜 일에 최선이지 않을까?

재미가, 의미가 없어서 그렇다.일이 단지 ‘돈’을 버는 행위가 되고, 생계 유지만을 위한 수단이 될 때 일은 재미가 없다. 이때 일은 ‘고통’스러운 것이고, 퇴근 이후만을 기다리는 과정에 지나지 않게 된다. 하루 8시간+를 버티고 견디며 그저 지나보내게 된다. 아마 보통의 사회인은 깨어있는 시간 중 ‘일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길 것이다. 이 시간이 고통이라면 일상이 행복할리 없다.


연매출 16조인 일본의 굴지기업 교세라의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도 <왜 일하는가>에서 첫 직장에서 그러한 경험을 했었다고 말했다.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 일은, 직장은 의미가 없게 된다. 당연한 말인데 ‘스스로가 하는 일에 어떠한 의미’를 두게 되면, 즉 ‘정체성’을 규정하게 되면 그 일은 정말 나에게 재밌어 지고 또 몰입하게 된다. 역시 이나모리 가즈오가 한 경험이었다. 다만 그 지점을 넘으려면 꽤나 오랜 몰입이 필요하다.


 A. 스스로와 맞지 않는 일이라고? 그렇다면 왜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는가? 탐색하자.
B.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얼마나 ‘몰입’해보았는가? 미쳐보자.


2. 왜 고객에 관심이 없을까?

고객이 보이지 않아서 그렇다.


일은 그 결과물로 어떤 이가 혜택을 누리는 과정이다. 정치인이라면 유권자가, 직장인이라면 소비자가, 언론인이라면 독자가 된다. 편의상 그들을 ‘최종 고객’이라 하겠다. 일의 결과는 고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고객이 없는 일이라면 사회적으로는 의미가 적은 일이다.


그런데 일에 몰두하지 않으면 고객은 보이지 않는다. 고객에 관심이 없다면 ‘일’에는 의미가 없다. 고객 없이 자기만족만을 위한 행위는 통념상 일이라기보다는 여가이자 취미에 가깝다.


빵을 만드는 이는 빵을 맛있게 먹는 이를 생각하면 행복하다. 교육하는 이는 배우는 이가 성장할 때 행복하다. 고객이 보이면, 즉 고객을 이해하게 되면 일을 더 잘할 수 밖에 없다. 달리 말해 일이 재미가 없다면 고객을 만나보면 된다.


고객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내 일의 결과물로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직원들도 내부 고객이라 할 수 있겠다. 연구원이라면 영업사원을 만나보자. 물론 최종 고객을 만나보면 가장 좋다. 내 공헌의 결과물은 결국 고객이 누리게 되니까.


- 3. 삶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태어남을 선택한 적은 없다. 어쩌면 삶은 그저 우리에게 ‘주어져 버렸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생을 책임져야하는 책임까지 주어져버렸다. ‘생의 의미를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모른다. 하지만 생의 의미는 스스로 의미를 규정할 수 있다. 모르기 때문에 그저 선언하는 것이다. 삶의 목적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때로는 삶을 사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직 아무 것도 이루지 않는 나를 그냥 믿어보자. 작은 무언가를 이룬 나라면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내가 나를 믿을 자양분이 된다. 나 외에 타인을 이롭게 했다면, 또 그런 의미를 추구하고 있다면 스스로를 존경하자. 뚝심있게 나아갈 용기가 된다. 무언가를 꿈꾸었다면, 그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자. 그냥. (만약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다면 꼭 제때 치료를 받자.)

그러면 삶을 사랑하게 된다. 일상 속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은 내 꿈을 위한 과정이 된다. 즉 삶을 사랑하면 일에 최선이 된다. 일에 최선이면 고객에 진심이게 된다.


- 가끔은 그저 이렇게 생각한다.

이따금씩, 스스로 공헌하는 삶을 살 때 행복하다고 말하고는 한다. 내 일의 결과로 행복할 고객과 함께하는 이들을 생각하면 나는 행복해진다. 열심히 일한 나의 나머지 시간은 일 아닌 다른 것으로도 즐거울 수 있어 또 행복하다.

반드시 잘된다. 반드시 해낸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삶을 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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