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작가의 여행"
"여행 작가의 여행"
늦은 밤,
마감의 시간이 다가온 밤
모두가 떠난 삼청동의 밤
한 여인이 들어온다
온화하면서도 도도한 미소
외국 손님들에게서는 볼수 없던
오자마자 사진 찰칵 찰칵
무엇인가 다른 느낌의
한 여인이 들어왔다
코지한 창가 자리를 잡고
글라스 와인을 시키고
책 한권을 꺼낸다
또 궁금증 발동
어떤 사람인지^^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세상에...
여행작가라니...
세계 곳곳을 다니며
각각의 장소에서
여행의 기사를 쓰고
다듬고 발행을 하는
내 꿈이였는데
그 꿈을 살아가는 사람을
눈 앞에서 보다니
이 얼마나 멋진 직업이고
이 얼마나 멋진 인생인가
아엠히얼을 나서는 그녀를 배웅한다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 본다
한걸음 한걸음이 여행인
한걸음 한걸음이 새로울
그녀의 한걸음을 마냥 부럽게
한참을 봤다
stay safe n stay beautiful life
@iamhere_iam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