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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즐기는 홋카이도 여행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 토마무' 체험기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럽메드는 '진정한 휴가는 모든 걱정을 제쳐두고 자유와 행복과 같은 중요한 가치를 누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진정한 '워리-프리 베케이션스(worry-free vacations)'을 추구하는 리조트로 클럽메드 여행객은 걱정 없이 휴식을 온전히 즐기기만 하면 된다.


클럽메드는 체크인 후 투숙객 전용 팔찌를 차고 나면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매끼 식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강습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추가 경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아이들은 연령별로 운영되는 키즈 클럽에서 교육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그야말로 스트레스 없이 온전한 휴식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의 봄여름 풍경


팬데믹 이후 여행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패키지여행과 같이 빽빽한 일정과 구성이 알찬 여행의 표본이었다면 팬데믹 이후에는 한산하고 편안한 소규모 개별여행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여행객들이 앞으로 안전하게 관리되는 숙소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여행 매거진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는 ‘2022년 여행 트렌드 TOP10’을 발표하면서 ‘올-인클루시브’ 서비스가 팬데믹 이후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해외여행 중 맞닥뜨리게 되는 수많은 선택과 비용 지출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를 직접 다녀왔다. 내가 선택한 곳은 전 세계 약 70곳의 클럽메드 리조트 중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 위치한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후 2시간 30분이면 일본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로의 이동은 공항 내 클럽메드 부스에 방문하면 해결된다. 해당 부스에서 클럽메드 투숙객임을 확인받은 후 클럽메드 전용차량을 타고 리조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홋카이도의 '봄과 여름'


'홋카이도' 하면 가장 먼저 겨울과 눈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보통 홋카이도는 10월 중순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4월까지 눈을 볼 수 있어 1년에 절반 가까이 눈을 만날 수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5월과 6월 홋카이도에는 초여름이 시작된다.  4월 말부터 5월 초에 홋카이도를 방문하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청량한 하늘을 만날 수 있다.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가 위치한 토마무 산은 매년 여름이 되면 형형색색의 꽃과 향기로 물든다. 여름 평균 온도 20도 초반의 시원한 날씨에서 하이킹을 통해 현지의 꽃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데, 클럽메드의 전문 G.O와 함께 숲을 따라 걷는 트레킹 및 산악자전거는 여름 액티비티의 하이라이트다.


이러한 액티비티가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산책 후 야외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실내 파도풀 미나미나비치에서 즐기는 파도를 비롯하여 양궁, 공중그네, 요가, 피트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운카이 테라스에 펼쳐지는 '구름의 바다'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은 바로 '객실'이다.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에는 2개의 빌딩 내에 총 341개 객실이 있는데 객실 타입은 슈페리어룸, 디럭스룸, 스위트룸으로 구분된다. 여행 구성원의 형태에 맞게 객실을 선택하면 되는데, 스위트룸 타입을 선택하면 최대 5명까지 투숙할 수 있다. 아동을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독립된 공간에서 따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 많은 이들이 스위트룸 타입을 선호한다. 특히 스위트룸 타입 중 '마스터 패밀리 스위트' 객실은 면적이 72m²로 가장 넓으며 복층으로 되어 있다. 이 객실은 계단을 이용해 위층으로 올라가면 창문에 걸터앉아 토마무 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다채로운 미식 체험이 가득한 레스토랑과 '미식 테마 위크' 운영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의 '이타라 메인 레스토랑'에서는 투숙객이라면 추가 요금 없이 매끼 식사할 수 있다. 레스토랑은 홋카이도 지역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운틴 뷰를 즐기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조식, 중식, 석식 모두 이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되고, 키즈 프렌들리(Kids Friendly) 리조트에 걸맞게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타라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일식과 인터내셔널 뷔페를 제공한다. 홋카이도 특산물로 만든 산해진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음식 종류도 다양해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다. 특히 홋카이도는 드넓은 땅과 넓은 초원으로 낙농업이 발달해서 신선한 우유로 만든 질 좋은 유제품이 많다.


이타라 레스토랑에서는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치즈, 디저트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으니 꼭 먹어보자. 일본 3대 맥주 중 하나인 삿포로 맥주도 이타라 레스토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한국에서는 아직 잘 볼 수 없는 맥주를 따르는 기계를 사용해 삿포로 생맥주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맥주잔을 기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잔이 기울어지고 적정량의 맥주와 부드러운 거품이 잔에 가득 채워진다.


일본식 야키니쿠


예약제로 운영되는 '하쿠(Haku) 스페셜티' 레스토랑은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해야 하는 곳이다. 그릴 위에서 식재료(소고기, 홋카이도산 와규, 현지 해산물 등)를 구워먹는 일본식 야키니쿠를 경험할 수 있다.            


더 네스트 - 젠 바


조용한 분위기에서 주류를 즐기고 싶다면 '더 네스트 - 젠 바'로 향하면 된다. 칵테일, 프리미엄 위스키와 사케를 맛볼 수 있으며, 별도로 시음 클래스(유료)를 신청하면 평소에 맛보기 힘든 일본식 고급 위스키와 사케를 시음할 수 있다.


올해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에서 전 세계 유명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미식 테마위크'가 펼쳐진다. 일본과 한국, 중국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 프랑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모리셔스 등 세계 음식을 선보인다. 다양한 페스츄리와 와인 테이스팅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 '맛의 고장' 홋카이도에서 맛있는 음식을 쉴 틈 없이 맛보며 하루를 채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식 테마위크 기간에는 특별한 쿠킹클래스도 진행된다. 홋카이도 씨푸드 마키, 일본 전통 우동, 신토쿠 밀로 만드는 크레이프까지 다양한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매주 화, 목, 토요일) 기본 칵테일 제조부터 나만의 스페셜 칵테일까지 G.O가 진행하는 칵테일 메이킹 클래스도 마련된다.(매주 수, 금요일) 테마 위크 기간에는 특별히 홋카이도 치즈 테이스팅을 할 수 있다.(매주 화, 토요일)


클럽메드 브랜드의 시그니처 G.O 나이트 엔터테인먼트


전 세계 클럽메드에는 'G.O(Gentle Organize)'라고 부르는 직업이 있다. 클럽메드 브랜드의 시그니처로 리조트 상주 직원을 말하는데, 일반 리조트 직원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낮에는 스포츠 강사, 키즈클럽, 리셉션, 외부관광 가이드 등 본래 업무가 있고 밤에는 엔터테이너로 변신해 각종 공연을 진행한다.


매일 저녁 클럽메드에서는 다른 테마로 각종 공연과 댄스파티, 서커스 등이 열린다. 클럽메드 G.O 쇼는 '촌장(C.D.V, Chief de Village)'이 이끈다. 촌장은 클럽메드 리조트의 전반적인 사항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리조트 총괄 운영자다. 밤마다 촌장과 G.O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공연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랍다.



10~20분만 하고 끝나는 쇼가 아니라 최소 1시간 이상 진행되는 쇼다. 밤늦도록 화려한 공연을 펼친 G.O는 다음 날 리조트에서 액티비티 강사로 만나게 되거나 리셉션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낮과 밤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G.O들을 만나는 것도 클럽메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요소다. 쇼가 펼쳐지는 홀에서 제공하는 음료와 칵테일, 맥주 등 주류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상시 운영하는 '키즈클럽'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클럽메드에서는 전담 G.O가 아이들을 직접 돌보는 키즈클럽을 상시 운영한다. 클럽메드가 특히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바로 '키즈클럽' 때문이다. 생후 4개월 갓난아기부터 만 17세 청소년까지 클럽메드에는 모든 연령대, 계절, 리조트 환경, 아이들의 성격까지 모두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적합한 키즈클럽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령별 맞춤 활동은 기본이고, 다국적 어린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성인들만 이용 가능한 젠 풀도 마련돼 있어 부모들은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에서는 온 가족이 여행을 통해 행복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어메이징 패밀리(Amazing Famil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핸드폰 게임 등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맘껏 뛰어놀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클럽메드 투숙시 꼭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구름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운해 테라스'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 전용 시설은 아니지만 근처에 위치한 호시노 리조트의 투숙객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운카이 테라스'다. '운카이'는 일본어로 구름바다인 '운해(雲海)'를 말하는데, 곤돌라를 타고 10 여분이면 테라스에 도착한다. 홋카이도 대표 관광지로도 꼽히는 운카이 테라스는 해발 1,100m에 달하는 토마무 산에 올라 구름이 만드는 바다를 볼 수 있는 명소다. 5월부터 10월까지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운해의 경치를 즐기기 좋다고 한다. 기상에 따라 다채로운 형태의 구름을 볼 수 있다.



곤돌라에서 내리면 계단을 통해 카페(KUMO Cafe)로 이동할 수 있다. 구름바다를 내려다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구름처럼 풍성하게 생크림 올린 커피, 구름 모양의 솜사탕을 올린 소다 등의 음료를 판매하는데 이 카페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몽글몽글한 구름 모양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진한 우유의 맛과 달콤함이 여행의 피로를 한입에 녹여준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워크(Cloud Walk)', '클라우드 바(Cloud Bar)', '클라우드 풀(Cloud Pool)' 등의 시설도 있다. 특히 높은 낭떠러지 산 끝에 물결치듯 곡선을 그리며 자리한 '클라우드 워크' 위를 걸으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온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나미나비치'


높은 산에서 운해를 즐기고 다녀왔다면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 일본 최대의 파도풀을 갖춘 '미나미나 비치(Mina-Mina Beach)'와 노천탕 기린노유를 이용해 보자.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 이용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나미나비치는 유리로 둘러싸인 실내 풀장으로 일본 최대급 30mX70m 사이즈의 인공 파도풀을 갖췄다. 어린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30cm 수심의 어린이용 풀장도 있다. 낮에는 활기찬 분위기를 저녁 8시 이후에는 조명 조도를 낮춰 로맨틱한 공간으로 변한다.


미나미나비치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노천탕 '기린노유'에서는 시야 가득 펼쳐진 숲에 둘러싸인 노천탕에서 휴식할 수 있다. 단, 기린노유는 온천은 아니다.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 주변 여행지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에서 주변 관광을 해보고 싶다면 외부관광을 통해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꽃으로 가득한 비에이 가든 및 토미타 농장이 리조트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울창한 나무 사이 신비한 물빛을 자랑하는 블루폰드도 비에이 여행에서 들릴 수 있다.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급류 래프팅과 골프, 아이들과 함께하는 투숙객이라면 감자 수확이나 목장 체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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