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부(富)로 대하면 나는 인仁이라는 덕으로 대할 것이며 , 상대가 벼슬로써 대하면 나는 의(義)라는 절개로 대할 것이다. 군자는 본래 임금이나 정승이라고 해서 그들에게 농락당하지 않는다. 사람의 힘이 굳으면 하늘도 이길 수 있고, 뜻을 하나로 모으면 기질도 변화시킬 수 있으니 군자는 또한 틀 속에 넣고 마음대로 주물러도 변하지 않는다.
부자 앞에서 비열해지는 것은 그 부자에겐 도움을 얻어 볼까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며,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것은 그의 힘을 이용하여 출세해 보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과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맞선다면 어차피 승산은 없는 것.
승산을 위해서는 싸우는 판과 프레임을 나에게 유리하게 셋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