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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vsigner 비타민찌 Jun 02. 2020

4.영화에 등장하는 AI는 정말 만들 수 있는 것인가?

...프로메테우스가 제 인생 영화라서요.


영화 프로메테우스에는 두 대의 인공지능이 등장한다.

A.I는 인간과 같은 사고 인간을 상대로 거짓말을하며 꿈을 꾸기도 하는,

인간에 유사한 ASI 모델의 인공지능 캐릭터 데이빗과,


데이빗




인간에 가까워 불안전하다고 판정된 데이빗의 상위 호환버전이자 데이빗처럼 꿈을 꾸거나 거짓말을 못하지만, 인간에게 더욱 호의적이며 의무를 지키는 인간보다 기계에 가까운 ANI 모델의 인공지능 월터.

월터. 마이클 패스벤더 님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스포주의!!>









영화 후반부에 결국 월터는 데이빗을 파괴하고, 인간을 살해한다.

같은 인공지능인데, 이렇게 다른 성격이라니!


인공지능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약한 인공지능이라고도 하며, 현재 널리 쓰이 있고 활발한 발전 중인 ANI다.

한가지 영역에 특화된 인공지능으로 알파고를 비롯해 아마존의 상품 추천 기능, 아이폰의 Siri가 가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인간과 거의 똑같은 수준의 지적 과제를 수행해 내는 AGI다.  인간인지 A.I인지 구별이 힘들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 그러나 아직 기술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단계이다. 마지막으로는 인간을 뛰어넘는 지적 능력을 가진 A.I인 ASI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지능을 뛰어넘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적인 프로그램  월터를 만들 수 있을까?

 


세상은 종말하지 않는 한 지금껏 발전해왔다.

이 사실만 보아도 ASI는 만들어 질 것이라는 추론을 할 수 있다.

인간 이상 수준의 지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지능이 어떻게 조립되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현재의 기술로 뇌의 뉴런 대신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뇌의 신경망과 똑같은 인공신경망을 만들었다.

이는 비유하자면 신생아의 뇌 상태로, 여기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점점 학습해 나가는 머신러닝 기술이 더해져 바둑 기사를 이긴 알파고가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뇌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밝혀질수록 인공지능도 따라 발전할 것이다.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결말은 월터가 새로운 인류 에일리언을 창조해내는 것으로 현재 막을 내린 상태이다. 신이 ‘자신과 비슷한 형상의 인간’을 창조했음에 따라 인간 또한 창조의 본능이 내제되어 있다.

이런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도 결국 무언가를 탄생시키고 싶어하는 창조본능을 가지게 될까?



“지능의 한계가 우리의 인지 범위를 뛰어넘는다면,
우리는 지금 일종의 신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입니다.”



TED 강연에서 들었던 인상 깊은 강연의 마지막 말이 떠오른다. 이 ‘신’은 우리를 구원할까, 혹은 지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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