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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혁 May 21. 2022

어떻게 하면 일을 건강하게 잘 할까

모르겠음

1. 지금 나는 일이 제대로 끝나지 않으면, 혹은 이어지는 일에서 끊고 일어날 수 있는 분절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걸 오롯이 집에 가져가고있다. 그렇게 해서 실재로 집에서 일을 더 하거나, 생각하거나, 고민하거나 잘 안되서 혼자 짜증을 내게 되는데 확실히 내 정신건강에는 좋지 않은듯 하다. 이렇게 하니 매사에 복잡하게 살고 있다. 문제는 계속 내 가까이에 있다.


2. 회사에서 분절점을 찾아 퇴근을 해도, 집에서 일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도 빨리 내일이 와서 일을 하고싶은 느낌이 드는데 이건 직장인으로서의 내 모습에서 굉장히 고질적인 면이다. 


3. 몰입은 늘 좋은가? 매시간을 어떤 하나에 몰입하면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게 과연 맞는가? 문제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것 자체는 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스스로를 괴롭혀서 문제를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기도. 몰입과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나를 질책하니 그러는 것 같기도... 그렇다면 어떤 몰입이 필요한가? 머 뭐든 과하면 안좋은 그런 늒임인가 그러면 적절한 몰입은 어떤 수준..? 그냥 단순하게 집에와서 일 안하면 건강한 몰입인가? 그것도 아닌거같고 완급조절은 넘 어렵다!


4. 복잡하고 불확실한 일을 잘해내기 위해 평소에 무엇을 하는게 좋은가?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복잡한 환경에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최소한 집에서 일할거면 방이라도 치워야... 명상은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머리를 단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는 한 것 같지만 꾸준한 실천이 어렵고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도 힘들다.


5. 머리를 비우고 내 주위를 인식하는 것은 항상 즉각적이기가 힘드므로 빨리 뭔가를 해결하거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고 생각되는 무언가에 의존하기 쉬운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대개 몸에 해롭다


6. 입사하는 것처럼 출근하고, 퇴사하는 것처럼 퇴근하라며, 일과 확실히 선을 긋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 사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나는 완벽하게 일과 선을 긋는 것이 어려워서, 아예 일에 대해 생각을 안하려는 게 넘 어려운데... 역시 적절한 수준의 몰입은 무엇인가..하는 고민이 이어진다.


7. 일을 진짜 개많이할 수 밖에 없으면 워라밸은 박살나기 쉽지만, 업무 강도는 강하지만 어느정도 자율성이 있는 환경에서는 그 나름의 워라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워라밸은 무조건 시간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모르겠다 


이거 진짜 개쓸데없는 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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