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와 똑 닮은 7살, 5살 아이를 보며,
한 인간을, 30년 넘게 40년 가까이 기다려 준
부모님의 끈기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어 진다.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고마운 사람은
도움을 준 사람이라기보다
기다려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속을 덜 썩일 때까지
조금이나마 밥값을 하게 될 때까지
그리고 기어코 퇴근을 할 때까지
나를 기다려준 사람들이
진짜 고마운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부모가 된다는 건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아닐까.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