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15일까지
물을 넣은 냄비를 불에 올리고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처음엔 거의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저 약간 흔들림이 보일뿐입니다.
그러나 잠시 후에 끓는점에 도달하면
갑자기 거품이 부글거리기 시작하면서,
조금 전의 그 고요함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물이 성대하게 요동치며 춤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열은 계속 동일한 힘으로 가해집니다.
조용한 때도,
끓어올라 성대한 춤을 추는 동안에도
불의 열기는 동일합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에너지 안에서
처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가
에너지가 어느 일정한 수준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벚꽃도 계속 조용히 기온을 받으며 있다가,
그것이 일정한 시기에 도달하면
갑자기 단숨에 일제히 꽃을 만개하죠.
그것은 마치 물이 끓어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요즘 당신의 세계는
열과 에너지의 소용돌이에 노출 된 자신,
그 에너지 자체는
"꾸준히 모아왔다" 같은 상태였을지도 모릅니다.
무엇인가가 일어나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라는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이번 주를 기점으로 확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계속 된 물처럼
잠에서 깨어난 벚꽃처럼
화려하게, 무언가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번 주 당신 안에
"그런가? 요즘 계속,
바로 이 장소를 목표로 하고 있었던 것이구나!"
라는 자각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가 끓는점에 도달하고,
상황의 전개가 바뀌는 것입니다.
이것은 골(Goal)이 아니라 시작 신호입니다.
벚꽃이 피어 이제야 봄이 시작되듯이
물이 끓어올라 비로소 처음 차를 끓이는 수 있도록
이제부터 "실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