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Q 영업이익률 +1.8%, 흑자 전환 성공 �
‘21.3Q 영업이익률은 -7.0%로, 전년 동기 대비 +8.8%p 개선
전년 동기 대비 8.8%가 어디서 개선됐는지 봤더니
매출원가율이 83.8% → 75.8% (-7.9%p) 개선됨
Amazon의 매출원가율은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데이터를 가져옴
아마존의 매출원가율은 70% 수준에서 ‘22년 1Q 기준 57%까지 떨어짐
지금 쿠팡의 매출원가율은 ‘13년 Amazon 수준?
그리고 판관비가 23% → 22.7% (-0.3%p) 개선됨
판관비 개선폭은 크지 않음.
즉, 매출원가율 감소가 흑자전환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침
이제 그럼 매출원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음.
쿠팡의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원가는 ①상품매출원가 ②배송관련원가로 구분
>> 배송관련 원가
쿠팡은 매출원가에 배송관련원가를 포함은 하되 배송원가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아
구체적인 배송원가를 확인할 수 없음 -_-
한 가지 추정할 수 있는 건 쿠팡은 ‘19년부터 매출원가에 배송 관련 원가를 포함시켰는데
이때 ‘18년 매출원가와 비교해 보면 대략적인 배송원가율 추정이 가능함.
‘19년 기준 쿠팡의 배송원가율은 11.3% 수준
앞서 ‘22.3Q에 매출원가가 -7.9%p가 개선되었다고 했는데
배송원가율이 10% 초반대인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매출원가 감소는
상품매출원가 감소에 있다고 추정 가능함
>> 상품매출 원가
그렇다면 상품매출 원가가 낮아졌다는 뜻은 무엇을 의미하지?
상품매출 원가가 낮아진 이유는 아래 3가지로 추측됨
① 규모의경제를 갖추면서 매입원가를 낮추거나
② 더 이상 싸게 판매하지 않거나
③ PB 상품을 확대하거나
① 쿠팡은 거래액이 거의 40조원에 육박함
제조사 입장에서 쿠팡 없이는 그로스를 만들 수 없음.
쿠팡은 매입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슈퍼 갑임.
ㅠ_ㅠ..
② 최근 언론에 노출된 내용을 보면 쿠팡이 고객별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고 있음을 추정 가능.
심지어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더 비싸게 판매하기도 함.
쿠팡은 더 이상 저렴해서 이용하는 플랫폼이 아님
③ 쿠팡의 PB 자회사의 매출 성장률은 쿠팡의 매출 성장률과 동일함
PB 매출은 쿠팡 전체 매출의 4.7%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오프라인 대형 유통사의 PB 매출 비중은 20%라고 하니.. PB 매출은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며
이 비중이 늘어날수록 쿠팡의 손익은 지속 개선될 여지가 높음
*p.s. 재무선배의 글에서 항상 많은 인사이트 받고 있습니다.